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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 in BLUE - 꿈꾸는 여행자 쥴리와 져스틴의 여행 에세이
쥴리.져스틴 글.사진 / 좋은생각 / 2007년 7월
평점 :
절판
지중해 IN BLUE 는 블로그에 자신의 여행기를 올린 인기 블로거의 이야기를 엮은 책이다. 어떤 목적이 있어서 떠난 여행이 아니라 단지 여행을 하기위해서 떠난 이야기... 지중해의 그 푸르름 하나로 여행의 목적이 된다.
아무리 아름답다 해도 혼자 취하는 건 슬프다.
딱 한번이였지만 나홀로 여행을 다녀왔을 때 느꼈던 점은 "고독" 이다. 멋진 광경을 보았을 때도, 맛있는 것을 먹을 때도 나는 혼자 였다. 무엇보다 가장 외로웠던 것은 힘들게 여행을 하고 돌아온 숙소에 나홀로 누웠을 때였다. 정적... 창밖으로 보이는 이국적인 모습과 밝은달도 결국 쓸쓸함을 더할 뿐이였다. 그래서 나는 다음번 여행은 꼭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오겠다고 마음먹었다.
빠르고 재미없는 지름길보다 신나고 재미있고 아슬아슬 설레는 그런 길을 갈래.
어차피 인생은 한번 판타스틱하고 즐거운 인생을 살아야 되지 않겠어?
가슴에 뜨거운 불을 지피고 세상의 아름다움 만끽하면서
언제나 싱싱하게 언제나 새롭게
언제나 가슴 두근거리게.
"심장이 뛰는 일을 하라" 고 했던 한비야 누나의 말처럼, 단 한번 인생을 즐겁게 살길!
"두근두근" 하는 일을하자!
여행은 때로는 지독한 소외감을 경험하는 것이다.
이방인, 모두가 똑같은 언어와 행동과 옷차림으로 돌아다닐때 나 홀로 덩그러니 남겨진 기분이였다. 나만 다른 언어와 행동과 옷차림으로 서있었다.
서로 다른 것들이 가장 아름다운 조화를 만든다 - 헤라클레이토스
하지만 그렇게 서로 다른 이방인들이 만나서 친구가 되었을 때 여행은 다시 한번 빛을 발한다. 언어도 통하지 않은 피부색이 다른 사람들이 모여서 이야기를 나누고 웃고 떠들 때 ...
다시금 내 마음속에 여행의 불을 지피는 책이였다.
가지 못하니 더욱 가고 싶은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