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럼독 밀리어네어
대니 보일 감독, 데브 파텔 외 출연 / CJ엔터테인먼트 / 2009년 8월
평점 :
품절




슬럼 독 밀리어네어 는 재미와 감동, 생각할 거리 이 세가지를 충족시켜주는 최고의 영화이다. 한 인도청년이 백만달러의 수상금이 주어지는 퀴즈쇼에 출연해서 마지막 한문제만을 남겨두고 있다. 그런데 가난하고 학교도 못나온 이 청년(자말)이 퀴즈를 다 맞추는 것을 의심스럽게 생각한 경찰이 자말을 붙잡아서 고문을 하면서 어떤 속임수가 있는지 캐냅니다. 그러면서 자말은 자신은 거짓말이나 속임수 한 것이 없다고 하고, 자신이 어떻게 퀴즈를 맞출 수 있었는지 한문제 한문제에 대한 답을 알 수 있었던 어린시절이야기 합니다.






자말을 다짜고짜 잡아서 고문하는 경찰...... 마치 80년대 우리나라 경찰을 보는 듯한... 공권력이란 시민을 지켜주기도 하지만 이렇게 오히려 무고한 사람들을 고민하는 범죄를 저지르기도 한다.


 





자말의 어린시절 모습을 연기한 이 아역배우는 진짜 귀엽게 생겼다. 슬럼독 밀리어네어는 인도의 빈민가 어린아이들의 현실을 보여준다. 자말은 힌두교와 이슬람교 사람들의 싸움 속에서 어머니를 잃는다. 실제로도 인도는 힌두교와 이슬람교의 대립이 심한 국가입니다. 파키스탄은 이슬람교 사람들이 모여서 인도에서 분리된 나라입니다. 이렇게 영화는 가난한 청년의 인생역전 뿐만 아니라 인도가 처한 현실을 보여줍니다.




인도의 빈민가 아이들이 처한 현실을 너무 처절하게 보여줍니다. (물론 영화 속 모습이 인도의 모든 모습은 아닐 겁니다.) 부모님을 잃은 자말과 자말의 형은 길거리 생활을 전전합니다. 그러다가 라티카라는 예쁜 여자아이를 만납니다. 라티카 역시 부모님이 없습니다. 길거리에서 굶다가 어떤 어른들에 이끌려 고아원? 같은 곳에 이끌려가고 구걸을 하면서 생활을 해나갑니다.




하지만 알고 보니 그 고아원 같은 곳은 악당소굴이였습니다. 악당들은 아이들이 구걸할 때 돈을 더 많이 받을 수 있도록 아이들의 눈을 일부로 멀게 만드는 짓을 서슴치 않고 하고 있었습니다. 그것을 알게된 자말은 자신의 수술날 형과 라티카와 함께 도망을 칩니다. 하지만 기차를 타지 못한 라티카는 도망가지 못합니다.


자말의 형은 나이가 들어 청년이 되어 결국 악당이 됩니다. 깡패 보스의 수하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리고 자말은 어느 전화센터에서 차를 나르는 일을 하게 됩니다. 어린시절 만났던 (사랑하는) 라티카를 찾기 위해서 어린시절부터 열심히 시청했던 퀴즈쇼에 출연합니다.

결국 라티카와 자말을 재회를 하게되지만 알고보니 라티카는 자말의 형이 모시는 깡패 보스의 애인으로 살고 있었습니다. 라티카를 빼내기 위해 노력하지만 여의치 않게 되고, 계속해서 퀴즈쇼에 출연합니다. 돈보다 라티카와의 사랑이 우선이였던 자말은 마지막 퀴즈에 전화 찬스를 사용하고 바로 형에게 전화를 겁니다. 마지막 퀴즈의 질문은 "다음중 삼총사는 누구인가?" 입니다. A: 아라미스(답) B: 카디날 리첼리유 C: 달타냥 D: 플란쳇  그렇지만 전화는 라티카가 받습니다. 라티카를 도망시키기 위해서 자말의 형 살림은 자신의 보스를 총으로 싸서 죽이고 자신도 죽임을당한 것입니다. 라티카는 전화를 받아서 정답을 모른다고 합니다. 그리고 자신은 돈 따위는 필요없고 자말만 있으면 된다고 이야기 합니다. 그렇지만 자말은 "아라미스" 라고 정답을 맞춥니다.

그리고 항상 기다리겠다고 한 전철역에서 라티가와 자말은 재회를 합니다. 돈도 얻고, 사랑하는 여자친구도 얻습니다. 하지만 하나뿐인 친형을 잃어버립니다. . .














영화의 마지막에는 전철역에서 자말과 라티카가 신나는 뮤지컬을 보여줍니다. 헐리우드 영화에서는 꼭 음악이 나오는데. 역시나 발리우드 영화에서도 이렇게 음악씬이 있네요. 요즘들어 점점 인도영화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헐리우드 만큼이나 재미있고, 볼만한 영화들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인도특유의 시각으로 영화를 만든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너무 헐리우드와 비슷하게 성장하는 것 같아서 조금은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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