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은 굶어도 스타일은 굶지 않는다 - 4억 소녀 김예진의 발칙한 상상 & 스타일
김예진 지음 / 콜로세움 / 2008년 1월
평점 :
품절


진실게임의 4억 소녀로 유명한 김예진양 "내 나이쯤 됬으려나?" 생각 했었는데 나랑 동갑이구나...헉...진실게임에서 4억 소녀로 나왔을 때 봤던 기억이 어렴풋이 난다. 아찔한 소개팅이란 방송 프로그램에서 나온것도 봤었고, 사실 나는 패션에도 관심이 없고, 4억 소녀에도 그다지 관심없었지만, '인터넷 쇼핑몰' 이라는 것 때문에 이 책을 보게 되었다.

  4억 소녀와 개인적으로 만난 적도 없고 얘기 해본 적도 없고 단순히 텔레비전에서 보여진 모습이 전부이기 때문에 책 속에는 다른 모습이 보여지지 않을까? 생각했다. 하지만 놀랍게도 방송에서 보여졌던 모습이 너무나도 솔직했던 것에 실망도 하게되고,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다. "날것" 이라는 표현 그대로 솔직 그자체.

  어렸을 적 말도 안되게 날라리 였던 사실들과 파산직전 이야기 등등 모든 것을 다 털어놓는다. 자신을 포장하기도 하고, 이제는 성공했으니까 어렸을 적 치부는 감추어도 될런만 저자는 시종일관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책을 읽다보면 독서라기 보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는 기분이다. 친구와 수다를 떨고 있는 기분.

  그냥 보기에도 좀 놀았겠구나 싶었는데 진짜로도 심각하게 놀았다는 글을 보고 역시나, 하지만 의외로 항상 기도를 하고, 기도의 힘을 믿는 다는데서 또 깜짝. 평소에도 책 읽는 것을 좋아한다는 것에도 깜짝.

  역시나 어린 나이에 성공한 데에는 이유가 있기 마련이다. 제법 CEO 다운 모습도 많이 보인다. 무엇보다도 패션에 있어서 그녀는 이미 전문가 이다. 프로페셔널 하다. 있는 그대로 자신을 나타내고, 자신이 좋아하는 옷에 열정을 바치는 그녀에게 엄지손가락을 들어주고 싶다.

  마지막으로 내가 이 책을 읽게된 "인터넷 쇼핑몰" 이라는 부분에서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다. (다음 번 책에는 쇼핑몰 노하우 팁 같은 것도 있었음 좋으련만)

  인터넷이라는 공간이 없었다면 4억 소녀가 탄생할 수 있었을까? 그저 옷을 좋아하는 노는 아이로 남겨지진 않았을까?

  '고객은 의외로 작은 정성에 감동하더라' 와 인터넷 쇼핑몰은 이야기가 전부라는 말. 결국 "사람"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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