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라운 그림자
류혜란 지음 / 몽당출판사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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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크리스마스마다 출간되는 류혜란 시인님의 새로운 시집 <보드라운 그림자>가 출간되었다. 이제는 내가 먼저 언제나 시집이 출간될까? 크리스마스 선물을 기다리는 마음이 되었다. 이전에 출간되었던 <미>, <미미한 사람>, <여전히 아픈 아침>. <풀소리> 모두 좋았지만 이번 시집은 뭔가 좀더 따뜻해진 느낌이 드는 시들이 많이 담겨있었다. 세상은 점점 자극적이고 서로 상처주는 말들로 가득차가는 느낌인데 <보드라운 그림자>에는 따뜻한 말들과 아름다운 말들이 모여있다. 그래서 상처받고 위로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따뜻한 품을 내어주는 듯한 느낌이 든다. 


아끼고 아껴두었다가 조금씩 읽고 싶은 마음이 든다. 


햇살이 침대로 비추는 어떤 오후에 반쯤누워 따뜻한 커피 한 잔과 함께 <보드라운 그림자> 시집을 읽으면 너무나 행복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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