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아 가족 한국추리문학선 12
양시명 지음 / 책과나무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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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아 가족>은 끔찍한 고통을 겪은 비참한 가족 구성원들의 이야기를 그린 소설입니다.

처음 책을 잡으면 가족 구성원 각자가 자기 이야기를 하는데 이들의 이야기는 고통을 다각도로 독자들에게 전달해줍니다. 가족 각자가 겪은 고통을 종합하면 이들 가족이 어떤 고통을 겪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고통의 뿌리도 알 수 있죠. 이들이 속한 세계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들은 본능적으로 평범한 일상을 꿈꿉니다. 치유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죠. 우리가 다치면 면역체계가 작동을 하잖아요?

이 소설을 드라마로 만들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각자의 이야기를 각자의 시각에서 하는 거죠. 시청자는 그들의 생각을 다 알면서 공감도가 높아집니다. 그래서 이 소설의 구성은 고통 이해의 효율성, 이야기 전개하기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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