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인 - 개정판
알베르 카뮈 지음, 이정서 옮김 / 새움 / 2014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절반은 소설, 절반은 역자의 말. 소설을 다 읽고 역자 노트를 읽는데 다른 번역본을 까기에 바쁘다. 한 부분을 까고 자신의 번역은 이러이러하며 저러저러해서 훌륭하다, 이 래퍼토리가 계속 반복되길래 짜증났다. 출판사와 역자를 검색해보니 아니나다를까 몇년 전에 책을 출간했을 때 시끄러웠다. 빈 수레가 요란하다고 근거없는 자신감, 아닌 자만에 빠져 다른 번역본을 깎아내리고 정신승리하는 것에만 관심 있었던 듯. 그래도 명작이라고 소설은 흥미롭게 읽었지만 역자의 태도만큼은 책을 덮고 싶게 만든다. 읽더라도 뒤의 역자노트는 빼고 소설만 읽는 게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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