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노인, 그렇다면 당신은 무엇을 믿소?" 나룻배 한구석짐마차 옆에 서 있던 중년 남자가 물었다.
"난 아무것도 믿지 않소. 단지 나만을 믿을 뿐이오." 노 -인은 분명한 말투로 단호하게 대답했다.
"어떻게 자신만을 믿을 수 있지요?" 네흘류도프도 그들의 대화를 듣다가 물었다. "잘못을 저지를 수도 있을 텐데말입니다."
"아니, 결코 안 그래요." 노인은 고개를 저으며 한마디로 답했다.
"그렇다면 여러 가지 종교가 있을 이유가 없지 않습니까?" 노인의 말에 네흘류도프가 물었다.
"여러 가지 신앙이 있는 건 자기를 믿을 줄 모르고 남만을 믿으려 하기 때문이지. 나도 예전에 타인을 믿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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