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인간이든 어느 정도는 자기의 사상으로, 또 어느 정도는 타인의 사상으로 생활하고 행동하게 마련이다. 단 지 어느 정도까지가 자기의 사상, 혹은 타인의 사상이냐에 개개인의 중요한 차이가 있는 것이다. 일부 어떤 사람들의경우를 본다면 그들은 자기 사상을 지적인 유희로 이용하고 이성은 전동(傳動) 벨트가 벗겨진 속도 조절 바퀴처럼다뤄 타인의 사상, 즉 다시 말해서 관습이라든가 전통, 법률 따위를 좇아 행동한다. 그리고 또 일부 어떤 사람들은자신의 사상을 모든 행동 원칙의 근본으로 삼고 자신의 이성에 따라 움직이며 이따금 비판적으로 검토해 본 뒤 타인의 결정에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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