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집이 너무 좁아! - 다문화 고래이야기 공동체 1
안드레스 피 안드레우 글, 유 아가다 옮김, 킴 아마테 그림 / 고래이야기 / 2015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책 표지 오른쪽 하단의 두 마리의 벌의 표정이 무척 심각하네요. 어쩌다 벌집이 좁아지게 되었을까요?



<벌집이 너무 좁아> 간단 줄거리


벌집이 좁아져 불편을 느낀 벌들은 회의를 통해 조사단을 뽑아 원인을 찾기로 결정합니다.



꼼꼼한 조사를 마친 조사단은 벌집에 꿀벌 한 마리가 더 있다는 걸 알립니다. 벌들의 원성이 미지의 이주자(?)에게 향하고 다양한 색출법들로 벌통 안이 야단법석이 납니다.



이때 여왕벌이 나서서 벌들을 진정시킵니다. 외부에서 들어온 벌도 우리와 같은 벌임을 인지시키고 새로운 벌을 위한 방 하나를 더 만들자고 제안합니다

.

그래서 새로운 벌을 위한 방이 완성이 되면서 이야기는 끝이 납니다.

 

처음 봤을 때 어딘가 고전스러운데다 섬세한 세부 묘사가 마치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을 연상시켰던 이 그림책은 쿠바 출신 작가와 스페인 출신의 일러스트레이터의 작품입니다.



일할때도 다닥다닥 붙어서 해야하고

휴식 시간에는 퍼즐 맞추기는커녕 구슬치기도 할 수 없고,

신문조차 마음 놓고 펼쳐 읽을 수 없었거든요.

- '벌집이 너무 좁아' 중에서


일벌들이 느끼는 불편함은 큰데 조사관들이 조사한 후 커다란 스크린을 통해 집이 좁아진 이유가 밖에서 들어온 벌 한마리 때문이라고 발표하는 부분은 어쩜 전에 본것처럼 이리 친근할까요?

 

벌들의 모습이 인간과 흡사하게 표현된 벌들도 많고, 벌들의 대화가 무척 인간적이라 어른도 웃음 지으며 간혹 뜨끔하며 읽기 재미난 그림책입니다. 기회가 된다면 왜 벌의 배 부분을 커다란 풍선처럼 표현한 건지 물어보고 싶어요.


역사를 보면 인류는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가 발생시 정확한 원인이나 해결책을 찾기보다 쉽게 자신과 다르거나 힘이 약한 대상에게 분노를 돌리고 폭력을 행사해온 전례들이 많이 있지요. 안타깝게도 이런 일들은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벌집이 좁아지게 만든 벌을 위해 예쁜 방과 벌 인형까지 준비한 벌들의 모습에서 배워야할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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