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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법도 모르는데 독서왕? ㅣ 샤미의 책놀이터 21
전은지 지음, 하수정 그림 / 이지북 / 2025년 12월
평점 :
#도서협찬
"겨울 방학 숙제 확인하도록 하자!"라는 제 말에
"당연히 다했지~~!!"라고 자신 있게 말하는 아이인데요.
12월 다른 학교들과 달리 이른 겨울방학을 시작하고
개학을 앞둔 주말에 있었던 일이랍니다.
그럼 가방 싸고 이번 주말은 즐겁게 놀기만 하면 되겠다 했는데요.
갑자기 얼굴이 빨개지다 못해 까맣게 변해서 다가옵니다.
국어 숙제를 잊고 있었더라고요 ㅋㅋㅋㅋ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하면 된다고 파이팅을 외쳐주었는데요.
열심히 몇 시간을 책상에 앉아있는 아이에게 다가갔더니
글쎄!! 글쓰기 숙제가 10개나 있었더라고요 ㅋㅋㅋ
마음이 제법 급했을 텐데도 한두 줄에 끝내지 않고
아주 열심히 쓴 모습에 칭찬을 해주었는데요.
아이가 잠들고 어떤 글을 썼는지 몰래 보았더니,,,,
아이코야!! 고쳐야 할 맞춤법과 띄어쓰기가 너무도 많은 거예요.
이 부분들을 아침에 해줄 수는 없고 학교 다녀온 아이에게
차근차근 하나씩 고쳐보자 했는데요.
고치는 내내
우리말이 영어보다 더 어렵다고 말하는 아이네요.
영어보다 어렵다? 어른인 저도 이 부분은 매~우
공감하는 부분이기도 한데요.
가끔씩 저도 "이 말이 맞은가? 이 뜻인가? 이렇게 쓰는건가?"
할 떄가 많거든요.
같은 소리를 내지만 의미와 쓰기는 다르다니!!
그중에서 정답도 찾아야 되니 얼마나 힘든가요~
요즘 아이들은 글을 쓰거나 읽는 시간이 많지 않기도 한데요.
이 부분은 문해력의 저하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문해력과 어휘력이 떨어지면
시험을 볼 때 많은 부분에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자주 읽고 보는 방법뿐이라는 마음에 다양한 어휘 책을
손에 쥐여주기도 하는데요.
흥미도 없고 어렵다 보니
머릿속에 오래도록 기억이 되지는 않나 보더라고요.
"4학년이면 지금 나와 같은 나이네?
제목을 보고선 이내 읽고 싶지 않아 하긴 했는데요.
(왜냐하면 공부해야 할 것 같았나봐요^^)
첫 페이지를 넘기더니 자신의 상황 비슷한 부분에 있어
많은 공감을 가지더라고요.
아이들이 일상에서 흔히 있을 수 있는 실수담들이 담겨있는데요.
맞춤법과 띄어쓰기로 인해 겪었던 곤란한 상황,
창피했던 상황들을 통해 맞춤법을 바로잡아주고 있습니다.
자신도 이런 고민을 했었던 적이 있었다고 말해주는 아이였네요.
채팅방에 올린 글을 보며 서로 틀린 맞춤법을
알려주는 부분도 굉장히 인상 깊었는데요.
틀린 맞춤법을 통해 서로 제대로 알아가는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지금의 우리는 오히려 줄임말과 신조어로 인해
어느 부분이 틀린 지조차 모를 때가 많은데 말이죠.
어렵고 힘들고, 모르고, 창피하니깐 안 하는 것이 아닌
배우려고 하는 헌철이의 자세가 너무 예뻐 보이더라고요.
이 모습을 우리 아이들도 배웠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뿐 아니라 어린이들도 함께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헌철이의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통해 헷갈리는 우리말을
제대로 배워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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