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바보들에게 웃으면서 화내는 방법 움베르토 에코 마니아 컬렉션 15
움베르토 에코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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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움베르토 에코 교수가 별세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마치 아주 잘 알고 지내던 이웃집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것과 같은 기분이 들었었다. 비록 내가 에코 교수의 작품을 몇권 읽지 않았고 그마저도 제대로 읽었다 할 수 없을 정도로 이해도가 낮지만, 가늠조차 할 수 없는 에코 교수의 지적 깊이와 넓이에 대한 감탄과 존경이 있었기 때문이다. 에코 교수의 사망 소식을 듣고 책을 고르고 한동안 열지 못하고 있다가 최근에야 띄엄띄엄 읽었다.

비록 시대적으로 차이가 있는 내용이지만 세상에 대한 풍자와 비판이 잘 전달되는 재미있는 글들로 가득차서 좋았다. 책 속의 문장들을 옮기지는 못하지만 언제고 다시 책을 열고 뒤적이게 될 것임을 예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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