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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의 거짓된 삶
엘레나 페란테 지음, 김지우 옮김 / 한길사 / 2020년 9월
평점 :
어른들의 삶은 왜 이렇게 모순 가득하고 더러운 면이 많을까?
어른들은 모두 거짓된 삶을 살고 있는 것만 같다.
사춘기 소녀 조반나의 솔직하고 평범한, 평범하지만 지루하지 않은
심오한 인간에 대한 내면의 고찰.
여느 아이들처럼 방황을 겪지만 첫 경험은 쉽게 내주고 싶지 않았던 조반나.
결국은 이루어지지 못할 첫 사랑의 성적 욕망을 다른 사람을 통해 풀어낸다.
결코 아름답다고 할 수 없는 첫 사랑의 경험,.
조반나는 사랑이 탁한 유리 같다는 빅토리아 고모의 말을 이제는 이해 할 수 있을까.
이 책에서는 부모님을 통해 어른들의 모순을 깨달아 가는 과정,
빅토리아 고모라는 강렬한 존재를 통해 느끼는 모든 것들,
여자친구가 있는 로베르토라는 남자를 좋아하게 되면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통해 사춘기 소녀가 겪는 감정의 소용돌이를 느낄 수 있다.
아직은 소녀인 조반나의 앞으로의 인생도 궁금해지는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