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다른 아이, 문' 을 읽었어요노란 책수줍은 듯 한 아이가벼운 나비와도 잘 어울려보이는 '문'치렁거리는 기다란 끈이 가끔 방해가 되곤 하지만조금 다른 아이 문은 조금도 거리낄 게 없어 보여요지나가는 새에겐 지렁이 더미로도 보이고조금 더 가 만난 고양이에겐 실뭉치로도 보이죠그래도 귀여운 아이 문은 "당연히 아니지!"라고 얘기할 줄 알아요마지막에 만난 여자아이에겐 이걸 잡아! 구해주는 용기와 지혜까지 갖추었답니다그때 만난 여자아이는 도망가지 않기까지 하지요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조금 다른 또다른 아이들에게도 우리는 "조금 다른 아이 누구 누구" 라고 부를 수 있다면 참 좋겠어요"나하고 달리기할래? 늦게 도착하는 사람이 이기는 거다?"라고자기 웃음 소리도 마음대로 듣고마음껏 내기도 할 수 있게요가끔 방해 되는 치렁거리는 끈 안에서 친구들도 같이 놀 수 있게요나비처럼 가벼운 그림책'조금 다른 아이, 문' 꼭 읽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