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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통방통 우리 놀이 ㅣ 신통방통 우리나라 4
송윤섭 지음, 백명식 그림, 김숙경 감수 / 좋은책어린이 / 2012년 5월
평점 :
품절
신통방통맘 1기
2015년의 책이 도착했네요~
너무 기다렸었는데,
이제야 도착했답니다
이번엔 설날이 있어서
그런지, < 신통방통 우리놀이>라는 책이 왔네요~
다음주에 개학이라 은근
마음만 바빴는데요, 늦은 아침을 먹은 뒤에 읽어보았어요~ 첨엔 흥미가 없는 듯하더니, 제가 실감나게 읽어주었더니 귀를 쫑긋합니다..아직도
듣는것이 좋은 아이인것이
확실하죵~~
차례를
볼까요?
오늘 이야기의 주인공은
한강돌이라는 어린이입니다. 건강한 소년같네요.
정월대보름날 한강돌과
여동생 강희는 달구경을 하려고 언덕에 나왔어요. 달 을 보며 소원을 빌면 그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할머니가 일러주었기 때문이지요. 어머니 병이
낫게 해달라는것과 아버지가 빨리 집으로 돌아오게 해달라고 소원을 빕니다~
그 때 웬 선비가
아이들에게 말을 겁니다. 세상의 재미있는 놀이를 조사하고 있다고 아이들에게 소개를 하지요~
달집 태우기가 끝나자
다리밟기를 하러 갑니다. 오른쪽에 <놀이기록장>이라고 그림과 함께 요약하여 보기 좋게 정리해놓아서 한 눈에 정리가
되네요~
한강돌은 놀이에 대해
많이 알고 있었어요. 그 선비에게 놀이에 대해 알려주기도 하고요~
아버지를 찾으러 그
선비와 함께 한양에 가기로 합니다. 그러는 동안 선비는 한강돌에게 재미있는 놀이를 가르쳐 달라고 합니다.
아랫마을에 조동팔이라고
아주 심술궂은 녀석이 한강돌네 마을에 와서는 연날리기를 한답시고는 여자애들을 몰아냅니다.
한강돌이 와서 조동팔과
연날리기를 해서 보기 좋게 이겨줍니다~
연날리기에 대해서도
놀이기록장에 나옵니다. 이렇게 종류가 많았던가요?
신라, 고려 시대에는
나라를 지키기 위해 군대에서 연락을 취하는데 연이 사용되었고, 조선 영조때부터 일반 백성들에게 연날리기가 널리 알려졌다고
하네요~
이제 한강돌은 선비와
함께 한양으로 길을 떠납니다. 가는 길에 그림자 밟기놀이도 하고, 마을의 아이들이 비석치기를 하는 것을 보고 같이 섞여서 놀게
되지요~
비석치기의 순서, 방법이
자세히 나와 있어서 따라해보고 싶었답니다.
마침 , 우리집에도
비석치기 놀이가 있어 아이가 꺼내와 보았네요~
원래 비석치기는 돌로
하는 것인데, 요즘 문방구에서 나오는 것은 사진처럼 나무토막 딸랑 3개가 들어있네요
비석치기의 방법은
걸러맞추기, 한발걸이, 토끼치기, 배사장, 장군 등..방법이 참 많더라구요~
아이나 저도 한가지
방법만 알고 있었는데 말이죠~
책 읽다말고 잠시
접어두고는 아이와 비석치기를 해보기로 했어요.
승부욕 있는 아들과 함께
하니 재미있더라구요~ 저는 내가 나와그런지 ㅎㅎㅎ배사장이 잘 되는데, 아이는 배가 나오지 않고 너무 날씬해서 그런지 배 위에 올려놓고 하는
배사장이 가장어렵다고 하네요~하다가 배꼽 좀 잡았습니다~~
어찌나
웃기던지..비석치기로 한참을 놀았네요~~몇번을 반복하기도 했어요. 역시 아이들은 몸으로 놀아야 재미있죠^^
이제 한강돌과 선비는
씨름판 구경을 하다가 구경꾼들 틈에서 선비가 밀려 졸지에 씨름을 하게 되었지 뭐에요~~
선비는 들배지기 기술로
번쩍 들려 힘 한번 못써보고 모래판에 내동댕이쳐졌답니다~
씨름의 기술은
놀이기록장5에 기록에 되었습니다. 또 빠질수 없겠지요~ 우리 힘만 남아도는 아들과 함께 엄마는 거실 한 복판에서 씨름을 했습죠.....아직은
엄마가 힘이 센 관계로 제가 이기긴 했지만 마지막 판은 슬쩍 져주는 센스....ㅋㅋㅋ
선비와 한강돌은 평택에
도착하게 됩니다. 그곳 시자에서는 윷놀이가 한창 벌어지고 있었는데요~엽전 한닢이면 참가할 수 있고, 우승하면 인삼 한 상자를 준다고
하네요~선비와 한강돌이 따로따로 참가를 하였는데, 선비는 떨어지고, 마지막 결승까지 한강돌은 남아 있었어요. 마침내 한강돌이 결승에서 이겨서
귀한 인삼 한 상자를 가지게 되었답니다.
마침~ 며칠전에 아이가 미술학원에서 만들어온 윷 판과 윷이 복주머니에
이쁘게 담겨져 있었네요~
거실 바닥에
담요 깔아놓고 웇놀이를
했습죠~~
윷도 앙증맞게 작고,
윷판도 작은 거여서 그런지 미니 윷놀이를 하는 것 같았어요. 나름 재미있었어요~~
아이가 또 져서 흥분을
하긴 했지만서도요...ㅎㅎ
날이 저물어 어느
기와집에서 하루를 머물게 됩니다. 사랑방을 내주어 묵게 되는데..
그 집 아이들이 승경도
놀이를 하는것을 보게 됩니다. 승경도 놀이는 처음 들어보는데요, 일반 백성들은 윷놀이를 하였고, 양반들은 승경도 놀이를 하였다고 해요~
종이 말판 위에서 누가 가장 먼저 높은 관직에 올라
퇴관(退官)하는가를 겨루는 놀이랍니다. 승경도놀이에서 한번도 해보지 않은
한강돌이 이기게 되네요~ 지고는 못 사는 형제들 때문에 다음 날 토호시합을 다시 하게 됩니다. 일부러 살짝 져주는 한강돌~ 마음이
깊네요^^
다시 길을 떠나는
한강돌과 선비는 가는 길에 팔달산 도둑들한테 가진것을 모두 빼앗기게 됩니다~
어째요....힘들게
수원장에 도착한 선비와 한강돌은 그 곳에서 한강돌의 아버지를 만나게 되네요. 아~다행이에요~
그래도 팔달산 도둑들한테
빼앗긴 물건을 되찾기 위해 생각을 하지요~
마침 지나가던 장사꾼들이
팔달산 도둑 두목이 고누를 무지하게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마침내 소문은 삽시간에
퍼져서 팔달산 도둑 두목의 귀에까지 들어가게 되지요. 두목의도전장을 받고 드디어 조건을 내걸고 두목과 고누 시합을 하게 됩니다.
결국 고누시합에서 이긴
한강돌은 도목에게 빼앗겻던 인삼과, 옷감 등을 다시 되찾고 아버지와 고향으로 간다는 훈훈한 이야기네요~~
설을 앞두고 이 책을
읽게 되어 참~다행입니다. 설에 친척들과 만나면 비석치기와 윷놀이, 연날리기, 제기차기...할게 너~무 많아서 고민이네요~ 참 행복한
고민입니다.
설만 되면 TV와
게임기를 들고 사는 아이들만 보면 참 마음이 답답했는데, 이 책의 도움으로 이번 설은 재미있게 몸으로 게임을 할 수 있을것
같아요~~
< 저는 이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