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다리 포목점 - 오기가미 나오코 소설집
오기가미 나오코 지음, 민경욱 옮김 / 푸른숲 / 2012년 7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두편의 이야기로 구성되어있다.

첫번째는 모리오이야기 이다. 어릴 때 축 늘어진 팔자 눈썹 때문에 사람들의 놀림감이 되었다.

누구와도 교류허지 않으며 조용히 숨을 죽이며 살고 있다.

돌아가신 어머니의 집을 정리하던 중에 발판재봉틀을 찾아내고 평온함을 느낀다.

두번째는 에우이야기 이다. 에우는 고양이의 이름이다. 그리고 버림 받은 아이이기도 하다.

열 시간이나 자야 겨우 몸을 움직일 수 있고 다니는 회사마다 짤렸다.

우연히 알게된 아주머니로 희한한 직업을 받고 새롭게 살아간다.

두 사람은 콤플렉스로 똘똘 뭉쳐있다. 하지만 한탄하는 모습이나 분노로 가득 찬 내면은 찾아 볼 수 없다.

외톨이었던 그들은 히다리포목점으로 다른 사람들과 교류를 하기 시작했고 마음을 터놓으며 더 큰 평온함과 삶을 기쁨을 누리는 이야기 이다.

이 책은 슬로 라이프(slow life)를 이야기 하고 있다.

그래서 인지 이 책을 읽으면 빨리해야 겠다는 짐을 덜어놓게 되고 치유받는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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