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에 간 햄스터 킨더랜드 지식놀이터
신현경 지음, 김소희 그림 / 킨더랜드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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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 간 햄스터>

송이와 은이 쌍둥이 자매의 마트 탐방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이다.
전단지가 무엇인지, 그것이 어떤 의미를 부여하는지 눈으로 보면서 설명을 해주니 아이가 재미있어했다.

책을 읽으면서 우리집과 비슷한 부분들이 많이 나와있어서 책을 읽는데 ​아이와 내가 이입이 되어 재미있게 집중해서 읽었다. ​
(집 앞 길건너 대형마트가 있고, 마트에 가면 애완동물 코너에 필수로 가는 아들이며, 고양이를 키우고 있다.) ​

마치 우리가 마트에 간 것 같은 기분을 느낄수 있을 정도로 설명이 다양하다.​
그리고 송이와 은이가 물건을 사러 다니면서 지나가는 동선들은
실제로 마트에 가서 장을 볼 때마다 지나다니며 보게 되는 코너들인데 하나씩 설명해주니 너무 좋았다.
평소에 읽던 그림책이라고 생각하며 읽어주는데 생각보다 상세한 설명으로 가득한 책이었다.
아이와 질문하고 대답하며 읽어주다보니 내용이 가득한 책이라서 한장한장 책장을 넘기는데 오래걸렸다.
유통관련 내용들은 그림이 있고, 아이가 알고 있던 내용이라 이해하는데 수월했지만,
MD라는 내용은 최대한 풀어져 있었지만 1학년 아들에게는 아직 어려운 내용이었던 듯 싶다.
고객센터 상품권 코너 남자를 보고는 초콜릿 아저씨라고 하기에 무슨말인가 싶었는데..
4번째장 생산:초콜릿 회사 사람과 고객센터 사람의 모습이 양복입은 남자의 옆을 보는 눈동자가 비슷하더라.
나는 생각치도 못했는데, 아이는 정말 책을 재미있게 보고 관찰을 하고 있다는걸 알게 되었다. ​

기존에는 마트에 가면 사고싶은거 다 담는 아들이었는데, 이 책을 읽고서는 마음가짐이 조금 아주 조금 달라진거 같다.
이제는 장바구니도 척척 들고 사고 싶은거만 딱 담고, 책에서 보았던 셀프계산대에서 스스로 바코드도 찍어서 계산도 한다.
항상 가던 마트였지만 요즘따라 아이가 글자를 읽고 뜻 알려주느라 진땀 흘렸는데,
​책을 보고 마트에 방문하니 아이가 묻지 않고 배운 내용이라며 스스로 나에게 알려주었다.
이 책은 정말로 지식정보그림책 이라는게 맞다는 것을 우리집은 확 와닿게 느꼈다.
이 책 덕분에 조만간 편의점 정도에서는 아이에게 혼자 물건을 사오는 심부름도 연습을 시켜 볼 수 있을 것 같다.
​​
좋은 책을 선물 받아서 아이와 함께 성장을 할 수 있는 봄날이 되어서 너무 나도 좋은 날이었다.

*출판사로부터 선물 받은 책으로 솔직한 내용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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