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을 위한 콰이어트 파워 - 내향형 아이들의 숨겨진 강점
수전 케인 외 지음, 정미나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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콰이어트 파워라는 주제로 TED에 연설을 해서 유명해진 작가님의 청소년을 위한 콰이어트 파워책입니다.

첫부분엔 저자분이 어떻게 살아왔는지가 에필로그로 나와요~

조용한 성격이 나쁘지 않고, 조용하고 꼼꼼한 리더십을 발휘하기 좋다고 쓰셨어요.

저희집은 가족 4명 모두다 소심하다고 불리는 조용한 성격이라 학교에서도 손드는 튀는 행동은 하지않고, 조용히 혼자있는걸 좋아라 해서 방학때 주로 집에 있어요. 근데 저도 집에 혼자 있을 때가 제일 마음이 편한지라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데 다른 분들과 얘기하면 일주일에 한 번씩은 나와야되지 않겠냐 그럼 점점 더 소심해진다 등등 참견을 많이 해주세요 ㅎㅎ

이제 저도 머리가 약아져서 네네 하면서 흘려 듣습니다.

집에서 음식도 직접 쪼물딱 거려보고, 자신들 만의 책도 만들고, 택배상자가 오면 그걸로 작품(?)도 만들어가면서 나름대로 매일 익사이팅 하게 보내고 있거든요.

저번주엔 서로 머리를 맞대며 공룡 종이접기책을 보며 한시간씩 머리싸매며 한 마리씩 공룡가족을 완성도 했고요.

 


책에는  학교 / 친구들 / 조용한성격의 유명인들 / 집 이렇게 크게 네 부분으로 나눠서 쓰여있어요~

각각의 부분에서 학교는 첫 달 적응하기, 발표하기, 조별과제(모듬활동)하기, 리더쉽발휘하기 4부분으로 나뉘어 있어요!

첫 학교부분이 하루의 대부분을 학교에서 보내니까 열심히 읽었습니다.

두 세명의 조용한아이의 얘기를 들려주고, 어떻게 조용한 성격으로도 학교생활에 적응하는지 수업시간에 활약하고 조별과제때 활약하는 리더쉽을 발휘할수 있는지 쓰여있더군요.

 

 


학교생활 적응하기 부분의 내용을 챕터 맨 뒤에 요약한 부분입니다.

모든 친구를 다 사귀지 않아도 된다, 나와 잘 맞는 관심사가 비슷한 친구나 대화하면 기분좋은 친구를 찾아보자. 이 부분이 좋았어요.

저도 초중고를 거치며 많은 친구들을 만나봤지만 나를 이용(?)하는 것만 같은 친구들도 많았거든요. 평소에 별로 얘기도 않하다가 숙제를 안했을때 준비물을 안챙겼을때마다 도와달라는 친구가 있었죠. 이런친구는 내가 힘들때 실수했을때 나에겐 도움을 주지않았어요.

이제 커서 어른이 되고 보니 요렇게 이기적인 친구는 친구가 아니었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서로 힘들때 도움주고 대화하면 힘이나는 친구 한두명만 사귀어도 된다는 말에 뭔가 짐을 던 그런 기분이었어요.

 


또 기억에 남는점은 저희아이들은 멍때리며 공상할때가 있는데 저는 아이들에게 멍때리는건 문제있다고 지적을 많이 해주었어요.ㅠㅠ

이런 공상에서 뛰어난 예술작품도 나오고 기발한 아이디어도 나왔다는군요. 공상시간을 지켜줘야 한다는 부분에서 망치로 머리를 한 대 맞은 느낌이었습니다.

여러 청소년들의 사례와 경험담을 읽으며 그 아이들이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했는지 글을 읽으며 위로 받는 느낌이었습니다.

책을 쓴 저자가 발표에서 한 이 말이 제일 기억에 남네요~

 


"조용한 성격은 인구의 1/3을 차지하는 성격이고, 전 이 성격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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