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아빠
안드레스 추에카 세스테르 지음, 마리아 브렌 그림, 김정하 옮김 / 다봄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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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현대 사회 속에서 아이가 느끼는 외로움과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유쾌하고 따뜻하게 짚어주는 동화이다.
​주인공인 열한 살 소녀 안나는 늘 일하느라 자신에게 신경 써주지 못하는 부모님 때문에 서운함과 외로움을 느낀다. 그러던 중 수업 시간에 얼김에 엉뚱한 거짓말을 내뱉게 되고, 집 맞은편 텐트에 살던 노숙자 '이스마엘'을 가짜 아빠로 내세우며 상상도 못 한 소동을 벌이게 된다. 아이 특유의 순수한 기지와 엉뚱한 설정이 어우러져 읽는 내내 기분 좋은 웃음을 자아낸다.
​이 책에서 인상 깊었던 점은 안나의 엉뚱한 소동 뒤에 숨겨진 '관심과 소통'에 대한 갈망이다.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대단한 물질적 풍요가 아니라 '함께하는 시간'이라는 평범하지만 소중한 진리를 새삼 깨닫게 한다. 유쾌한 웃음 속에 따뜻한 감동과 가족 간의 유대를 담아내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기 좋은 작품이다.

*이 글은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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