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서 중요한 것만 남기는 힘 - 나의 우선순위가 분명해지는 최적의 삶
최다혜 지음 / 더퀘스트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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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집콕 기간이 줄어들면서 여행을 가지 못한지 2년째다. 남편은 재택근무, 아이는 전면 원격수업을 하면서 삼식이둘과 함께 하면서 자유시간이 줄었다. 제일 힘든건 하루 세끼 준비와 나만의 자유시간이 줄었다는것.

지금은 1년 반이 넘어서 어찌어찌 적응은 했지만 처음엔 정말 막막했다.

스트레스가 쌓이지만 평소처럼 카페를 가거나 여행도 못가고 몸부림치다 책을 읽기 시작했다. 코로나 시대 어떻게 살아야 하나. 여러분야의 책을 읽으면서 인생의 목표까지는 아니지만 방향을 잡고 있다. 저자의 다양한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는 말에는 동감이다. 원래 주로 읽는 책은 교육도서나 경제 도서인데 심리학이나 철학쪽 에세이도 읽으면 도움이 되는것 같다.

아침은 간단히 저녁은 평소처럼 준비하고 점심은 샌드위치나 김밥 등을 포장한다. 평소엔 반찬가게도 자주 이용했는데 집콕 기간이 늘어나면서 식단을 짜고 온라인으로 식재료 배달을 시킨다. 포장용기를 친환경으로 만드는 것은 정부가 규제해줘야 한다. 음식 장사 하는 자영업자도 살아야 하지 않나.

나는 먹는것은 잘 먹고 다른것을 아끼는 편이다. 저자처럼 하루 식비 만 오천원은 할수 있을지 모르겠다. 일주일로 계산하면 십만 오천원인데 외식비까지 하면 힘들것 같고 지금 소비하는 양 중에서 외식비중을 조금씩 줄여야 할것 같다.

더운 여름엔 음식을 하면 잘 쉬기도 하고 해서 포장음식을 많이 사 먹었는데 이제 가을이니 새로운 마음으로 저자처럼 집밥 세끼는 아니더라도 포장 음식 횟수를 줄여야겠다. 더 늦기 전에 가계부도 써야겠다. 냉장고, 세탁기도 11년 되서 바꾸고 싶긴 한데 이사오면서 바꿀까 하다가 고장 나면 바꾸기로 했다. 나는 에어프라이어와 전기압력 밥솥, 식기 세척기도 꼭 필요하다. 필요한 물건을 사는대신 멀쩡한 물건을 질린다고 버리지 않고 고장날때까지 쓰는 것이 내가 아끼는 법이다.

아이에게 장난감을 사주는 일은 내 기쁨이었다. 내가 어렸을때 사지 못했던 장난감을 보상처럼 아이에게 사주고 만족감을 느꼈다. 키덜트와 다르지만 비슷한 느낌. 돈을 쓰는 즐거움도 분명히 있다. 지금은 나도 장난감을 잘 사주지 않는다. 새 장난감은 일주일 정도 지나면 흥미를 잃고 가지고 놀지 않더라. 지금은 아이가 커서 어린이날 크리스마스 생일날 만 원하는 선물을 사준다. 아예 안사주는건 어렵다. 학교에서 발표수업의 주제로도 선물이 많이 쓰인다. 장난감 보다 책을 주로 사주는 편이다. 어렸을땐 전집류도 많이 샀는데 아이가 원하는 단권으로 구매하고 대여를 더 많이 한다. 읽지 않는 책 처치도 문제이기때문에.

사교육비도 큰 고민이다. 학습지는 하지 않고 문제집을 몇권 풀리고 있다. 지인은 고3인 아이를 위해 3월에 삼천만원을 대출을 받았다고 한다. 나는 한달에 사교육비로 이삼백씩 쓸수는 없다. 50만원 아래로 쓰려고 노력중인데 중고등학생이 되면 더 늘어날것 같다. 최대한 인강을 이용할 생각인데 아이마다 인강이 맞는 아이, 과외가 맞는 아이가 있으니 선택은 각자가 해야 한다.

노후대비도 필요하다. 운이 없으면 백살까지 살텐데 경제적인 대비를 위해 연금저축 주식투자등을 시작했다. 오래 살아도 아프면 서럽다. 운동도 하루 30분이지만 시작했다.

사람마다 각자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과 포기 할 수 있는 부분이 다르다고 생각한다. 내가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는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무엇을 아낄수 있을지 내 생활을 살펴봐야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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