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화살 - 작은 바이러스는 어떻게 우리의 모든 것을 바꿨는가
니컬러스 A. 크리스타키스 지음, 홍한결 옮김 / 윌북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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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폴론은 치유의 신이면서 질병의 신이다. 저자는 코로나 사태를 보면서 아폴론의 그리스인들에 대한 보복을 떠올리며 아폴론의 화살이란 제목을 지었다고 한다.

저자는 예일대에서 생물학 학사, 하버드 의대에서 박사학위를 펜실베니아 대학교에서 사회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고 한다. 하버드 의대에서 13년간 교수로 지금은 예일대에서 사회학과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2019 늦가을, 수십년간 박쥐 몸속에서 조용히 진화하던 바이러스가 인간에게 옮겨갔다.

코로나 19의 위력은 물론 심각하지만, 과거 페스트, 콜레라, 천연두와는 비할 바가 아니다

SARS-2 감염자의 대략 20%가 입원 치료를 필요로 하고 대략 5%가 중환자실 치료를 필요로 한다.

'2m 거리두기', 마스크 쓰기, 손씻기는 효과적이며 감염병은 박멸보다는 치료와 통제가 더 현실적인 목표로 보인다.

코로나 19는 무증상자도 전파가 가능하므로, 마스크를 쓰는 가장 중요한 목적은 본인의 감염을 막는 것보다 본인에 의한 타인의 감염을 막는데 있다

세계화, 집단 이주, 신속한 항공망, 끝없는 인구 증가 그리고 대도시의 인구 집중 경향도 치명적인 감염병이 사라질 수 없는 이유다.

오늘날 인간 사회의 모든 전염병은 그 기원이 야생동물이다. 천연두, 결핵, 홍역등 인간의 주요 전염병은 대부분 1만전 전부터 인간이 키우던 동물들에서 유래했다. 소, 돼지, 양, 닭, 낙타 등으로 부터 온것이다.

동물의 가축화는 인간이 동물의 병에 지속적으로 접촉하는 계기도 됐지만 식량을 안정적으로 공급해줌으로써 도시의 탄생에 이바지했다. 전염병 유행은 사회를 무너뜨리고 변화를 유발했지만 결국 유행을 다스린 것은 인간의 힘이다. 인간은 모여 살고 협력하면서 질병 퇴치법을 배워나갈 힘이 있었다.

중국과 뉴질랜드는 진정한 의미에서 전염병이 종식된 상태는 아니다. 바이러스는 여전히 존재하고 사람들이 일상적 활동을 재개하는 순간 다시 나타나기 마련이므로 일종의 착시 현상이라 볼수 있다.

호흡기 질환의 범유행은 계속 찾아온다. 몇십년마다 꾸준히 일어났고 특히 심한 호흡기 질환 범유행은 50년에서 100년마다 찾아온다. 코로나 19가 마지막 범유행은 아닐것이다.

처음 중국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나오고 무증상자를 관리하지 않는 중국을 보면서 중국인의 입국 통제를 하지 않은 정부에 불만이 많았다. 이 책에서는 시간의 문제일뿐 역병의 전파를 막을수는 없다고 한다.

확진자수가 늘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올리고 확진자 수가 줄어들면 단계를 내리면서 환자수의 조절을 통해 천천히 60%가 병에 걸리거나 백신 접종으로 집단 면역을 이루는게 최선이라고 한다.

저자는 의사이자 예일대 사회학과 교수다. 저자 소개글을 읽으면서 인문학의 중요성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았다. 미래에는 어떤 분야로 가든지 인문학적인 소양이 있어야 최고의 자리까지 오를수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융복합 인재란 저자 니컬러스 크리스타키스와 같은 사람이지 않을까 한다.

코로나로 삶이 황폐해지고 있다. 정부 지침을 지키느라 친구들도 못만나고 영화관에 간지도 한참되었다. 아이도친구들과 놀지 못한게 2년이 다되어간다. 지금 확진자가 2000명 이상씩 나오는데도 2학기는 전면 등교라 걱정이다.

우리나라는 백신 접종을 고령자부터 했는데 사회적으로 교류가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19에 잘 걸리고 잘 퍼트리므로 사회생활을 하며 이동이나 모임이 잦은 20-50대를 먼저 접종했으면 어땠을지 생각해본다. 집회나 교회등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많았으므로 집회나 교회를 참석하기 위해서 백신을 맞아야 한다거나 하는 이동이 잦은 사람 중심으로 백신을 맞는것이 효율적이지 않았나. 지금 백신 부족 사태를 겪으며 생각해본다. 우리나라에서 백신이나 치료제가 나오면 그 경제적 이익이 얼마나 될지.

수렵에서 농업 사회로 바뀌면서 도시가 커지고 가축을 키우면서 역병이 일어났다. 가축으로 인한 전염병은 백신 등으로 줄어들었는데 전염병은 주로 야생동물에서 기인한 것으로 기후변화로 인한 동물과의 서식지 다툼으로 접촉이 많아져서 병의 유래가 되었다니 지구 온난화가 지구와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을 생각해본다.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한 노력은 우리의 생존과 밀접하게 관계되어있다. 전혀 연관성 없어보이는것이 연결되어있다. 기상이변과 심각한 질병의 주기적 발생은 밀접한 관계가 있다. 기상이변으로 사람들이 야생동물과 접촉이 늘고 있어 신종 병원체가 인간에게 옮겨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지구온난화를 막기위한 노력을 해야 하는 이유가 추가되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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