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딜레마의 모든 것 - 잘난 척 인문학 알아두면 잘난 척하기 딱 좋은 시리즈
이용범 지음 / 노마드 / 2021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알아두면 잘난 척하기 딱 좋은 인간 딜레마의 모든것

처음 책 제목을 보고 호기심이 일었는데 '알아두면 잘난척하기 딱 좋은' 교양 시리즈의 열두번째 작품이다

레마(Dilemma)란 두 가지 옵션 중 각각 받아들이기 어려우거나 불리한 어려운 상태를 말한다. 딜레마의 어원은 그리스어 di(두 번)과 lemma(제안,명제)의 합성어로된 '두 개의 제안'이라는 뜻으로 진퇴양난의 의미이다.

이 책은 도덕적 딜레마/ 선과 악의 딜레마/남자와 여자의 딜레마로 나누어 여러 딜레마에 대해 소개해주고 있다

가장 관심있게 보았던 세가지는

살인자의 딜레마

성서는 최초의 살인범으로 카인을 지목했다. 인류학자들은 이족보행을 했던 조상들의 두개골에 난 상처를 근거로 에덴동산에서 조차 수많은 살인을 저질렀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농부는 토지를 확보해야 하기 때문에 사냥감의 서식지를 파괴한다. 형제간 살인은 재산분배가 어려워 농경사회에서 더 자주 발생한다 .우리는 농부의 후예다 .살인 본능이 있다.

인류가 아프리카에서 아메리카로 이동하면서 먹이가 되는 동물들을 사냥해서 멸종시켰다

네안데르탈인은 농부였던 우리 조상들과의 먹이 경쟁에서 패해 멸종되었다

인간은 네안데르탈인/ 태즈메이니아인/ 인디언/ 아메리카원주민등 모두 멸종시켰다

인간은 지금도 다른 동물들을 온갖 이유로 멸종시키고 있다.

이기주의자의 딜레마

다윈은 <종의 기원>에서 환경에 잘 적응한 개체가 생존해 자손을 남긴다는 자연선택을 주장했다. 자연선택은 오로지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 작동한다는 말이며

생물학자 리처드 도킨스 는 <이기적 유전자>에서 모든 동물은 유전자에 의해 창조된 생존기계에 불과하다고 선언했다. 유전자는 이기주의의 기본 단위고 모든 생물체의 목적은 자신의 유전자를 후손에게 전달하는 것이다



호혜적 이타주의란 받은 만큼 갚는것 --자연선택은 이기주의자를 선호하지만 극단적 이기주의자는 결국 구성원들의 도움을 얻을수 없기 때문에 진화적으로 안정적이지 않아서 상호 협력이 가능하다.


맞대응 전략

유전자는 이기적이나 사람들은 사회생활속에서 이타주의의 유용함을 깨달아 발전시켜나가고 있다. 크게보면 이타주의가 이익이기 때문이다.

일부일처제의 딜레마

인류학자들은 전쟁의 원인으로 한정된 자원과 인구증가를 꼽지만 생물학자들은 전쟁을 번식자원을 둘러싼 경쟁으로 파악한다.

아내를 구할수 없는 하층민들을 위해 일부일처제를 시행하고 소수의 권력자에게만 일부 다처제를 허용한다. 일부일처제로 남성은 과열경쟁으로 인한 위험과 스트레스 감소로 남성의 수명이 늘어난다 . 일부다처제 사회에서는 일부 남성들의 독과점으로 남녀의 수급이 불균형해지기 때문에 여성의 조기 성숙이 필요하다. 열등한 수컷일수록 암컷에게 더 헌신적이며 짝을 보호하는데 안간힘을 쓴다.

일부일처제는 경쟁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남성들의 담합에서 비롯한다 . 여성은 외모에 투자한 비용으로 좋은 짝을 만날수 있고 남자는 지위와 부를 가진 엘리트 남성을 원한다 .

경쟁에 약한 하위의 남성 여성일수록 일부일처제가 주는 이익이 크다.

약육강식은 인간사회에도 적용된다. 인간들은 네안데르탈인도 멸종시켰고 많은 동물을 멸종시키고 있다.

유전자는 자기를 복제해서 DNA를 퍼트리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그것만이 유일한 목표이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며 사회생활을 하면서 이타주의도 이익이 되기 때문에 조건에 따라 이타주의를 선택한다.

일부일처제는 사회를 안정화시키는 도구다. 사회안에서 자신의 유전자를 안정적으로 복제할수 있기때문에 구성원의 불안감이 줄어든다.




자연은 아무것도 책임지지 않으며 선과 악을 구분하지도 않는다. 그저 유전자를 다음세대에 넘겨주기위해 자기복제만 할뿐이다 . 인간은 이기적 유전자를 실어 나르는 생존 기계에 불과하다는 생물학자의 주장은 진실을 탐구하는 과학자의 발견이고 이기적인 유전자를 넘어 이타적인 세상을 만드는 것은 우리들의 과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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