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는 여름] - 넬레 노이하우스 -｀백설공주에게 죽음을｀로 국내에서 유명한 넬레 노이하우스의 신작...전작들과 다르게 범죄가 중심이아닌 인간의 삶이 중심인 좀 다른 이야기....물론 주인공이 형사가 나오고 줄거리에 살인사건이 주요하게 등장하지만 그래도 작가가 새로운 시도를 했다고 봐야함. 개인적으로 지난친 우연과 주인공 셰리든에게 가혹하게 반복되는 비극이 눈에 거슬리긴 하지만 그래도 끝까지 읽게만드는 힘이 있음. 그리고 여주인공이 너무 매력적이라 모든 남자가 그냥 사랑에 빠져서...ㅋㅋ그렇지만 소설은 소설일뿐이니... 미국 90년대 후반 가족과 사회상이 궁금하거나 주인공이 겪는 성장통과 한 남자의 심리적 흐름의 변화가 어떻게 전이되는지 궁금하다면 읽어볼만 함...물론 마지막 한국 막장드라마같은 반전도 있음. ㅋ
[야 경] - 요네자와 호노부 -책 표지에 요란하고 거창하게 광고글이 써 있지만 광고문구만큼 걸작은 아님. 매년 발표하는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에 뽑힌 작품은 항상 재미있음. ｀야경｀ 또한 더운 여름날 가볍게 읽을수 있고, 총 6가지 단편 모음집이니 잠깐잠깐 시간내서 읽기 좋음. 책 구성은 ｀야경｀, ｀사인숙｀, ｀석류｀, ｀만등｀, ｀문지기｀, ｀만원｀으로 이어지며 전부 옴니버스 형식임. 아마 잘은 모르지만 작가가 신인이라 과장되게 광고를 붙인듯. 엄청난 반전은 없지만 그래도 미스터리물 좋아한다면 더운날 시원하게 읽기 좋음. 심리묘사나 각 인물별 이야기 관점은 독특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