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계별로 공부하기 좋은책....

신공략 중국어 (책 + 테이프 3개) - 프리토킹
다락원 편집부 엮음 / 다락원 / 2002년 3월

중국어를 계속 공부하다가 보면, 지금 내 실력이 어느정도인지 의문이 들때가 있다. 특히 나같은 독자 - 모든책들을 수박 겉할기 식으로 이것저것 닥치는 대로 보면서 이래저래 중국어 공부한 기간만 오래되는사람, 또 중국에 어학연수 한번 안가본 사람 - 에게는 '지금나의 수준은 어느정도인가?'라는 화두가 언제나 머리속에서 멤돈다. 이러한 의문점을 말끔히 해소해 주는 책이라고 생각된다.

이 책은 총 6가지 시리즈로 구성되어 있는 서점에 한번 나가서 쭈욱 책을 읽어보면 지금 내가 어느정도 단계인지 쉽게 감을 잡을수 있다. 또한 수십년간 외국인을 상대로 중국어 교육을 실시해 오고 있는 북경어언문화대학에서 발간한 최신교재 이므로 내용이 고리타분하지 않고, 한가지 표현에대해 여러가지 상황을 통해 계속해서 자연스럽게 반복할 수 있도록 한 구성이 참신하고, 공부하는데 상당히 효과적이다. 여러가지 사정으로 중국으로 공부하러 들어가지 못하시는 분들에게 강추하고 싶다.

이책의 마지막 단계인 완성편까지 100% 소화하면 중국현지에서 공부한 사람들 못지않게 중국어에 유창해 질것이다. 단지 아쉬운 점은 연습문제에 답이 없고, 또 우리말 해석이 없기 때문에 어느정도 내공이 깊지 않은 독자는 중국어 특유의 미세한 어감을 극복하는데, 어려움이 따를거라고 생각된다. 출판사에서는 학원교재용으로 의도하고 만든거 같은데, 혼자 자습하는 독자를 위해서 내용을 보충해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구성이 참신하고, HSK를 준비하시는 분에게 강추....

강주영의 HSK 절대어법
강주영 지음 / 넥서스 / 2003년 2월

HSK를 처음 준비하는 사람에게 아주 좋은 책이다.(물론 중등이상임..) 시중에 여러가지 어법책이나 HSK관련서적이 있지만, 이책처럼 HSK에서 가장 빈번하게 출제되는 어법사항을 체계적으로 정리해서 공부하기 쉽게 출간한 책은 아직 찾아보지 못했다. 시중에 나와 있는 거의 대부분의 HSK수험서는 모의고사만 있던지, 아니면 일반적인 어법책처럼 차례대로 설명만 있다. 그렇지만 본 책은 마치 '토익답이 보인다'라는 책처럼 HSK출제경향과 문제풀이시 답 찾는방법등을 아주 소상하게 설명해 놓았다. 물론 요령위주의 설명이 아니라 진정한 실력을 향상시킬수 있는 방법이다. 단지 아쉬운 점은 연습문제의 양이 좀 작다는 단점과 역시 책값이 넘 비싸다는데 있다. 중급이상의 실력을 갖춘 HSK수험자에게는 강추이다.

생각보다 내용이 빈약...^^;

수준 팍!팍! 올라가는 중국어회화 Level-Up
윤지영, 강수정 지음 / 넥서스 / 2002년 9월

책 제목을 보고 선택한 책인데, 생각보다 내용의 양이 적어서(책값에 비해) 실망했다. 별 1~3개까지로 구별해서 단계(수준)별로 대답할수 있는 수준을 제시한 구성은 참신했다. 초급 때고 중급으로 넘어갈려고 하는 단계의 사람들에게는 추천해 주고 싶지만 중급과정을 이미 어느정도 공부한 분에게는 특별히 봐야할 필요성을 못느끼는 책이다. 덧붙여 혹시 개정판이 나온다면 내용을 대폭 보강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