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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닝야닝의 힙뜨개
야닝야닝 지음 / 빅피시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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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믿고 보는 야닝 선생님❤ 소장하고 싶었던 소품 도안들이 많았었는데 이렇게 한번에 볼 수 있어서 너무 좋네요. 영상 보면서 열심히 따라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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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스
워푸 지음, 유카 옮김 / 현대문학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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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속 소설. <픽스>라는 큰 이야기 속에 7가지의 범죄 사건이 담겨있다. 7가지 사건의 공통점은 실제 타이완에서 일어났었던 일들이며, 누군가가 억울하게 누명을 쓴 사건이라는 것이다. 작가는 왜 이런 사건들만 보여주려고 했던 것일까?

 

그 답은 제목에서 발견할 수 있다. FIX라는 단어는 조작하다, 수리하다, 바로잡다라는 뜻을 갖고 있다. 조작된 7가지의 사건을 소설을 통해 수리하고(고치고), 독자들과 함께 바로잡는 것이 이 책이 만들어진 목적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작가 후기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저자인 워푸는 억울하게 누명을 쓴 사건을 증오한다고 했다. 그래서 워푸는 '범인이 잘못 지목된 추리 소설'이라는 형태를 빌려 무고한 피고인들의 억울함을 덜어 그들을 돕고자 했다. 더 나아가서는 사건의 오류를 하나하나 지적하면서 올바른 소설 창작 기법을 알려주기까지 한다. 마치 추리소설 작법서를 읽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처음에는 그냥 평범한 추리소설인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았다. 책을 다 읽고 나니 기존 추리소설 마니아들도 충분히 신선함을 느낄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추리소설 작가를 꿈꾸고 있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기에도 좋을 것 같다.

 

<픽스>는 각각 다른 7가지의 짧은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지만 '아귀'라는 존재로 인해 이야기가 하나로 연결된다는 느낌을 받는다. <픽스>의 가장 큰 재미 요소는 바로 '아귀'의 정체를 알아내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세상에 공개되지 않은 원고, 혹은 미완성된 원고를 발견한다는 것만으로도 놀라운데 사건의 오류를 하나하나 지적해서 메일까지 보내다니. 그래서 7가지 이야기의 저자들은 적잖이 당황한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사람이 감히 나의 이야기를 지적하다니 하면서 말이다. 하지만 '아귀'의 날카로운 추리력에 다들 할 말을 잃고는 그의 의견을 쉽게 수용하고 만다. 과연 책 전체를 관통하는 의문점인 '아귀'의 정체는 누구일까. 그를 둘러싼 비밀이 너무 궁금해서 책을 덮을 수가 없었다.

 

이 책은 단순히 재미만을 위한 추리소설이라고 할 수 없다. 지난 30년간 일어난 타이완 사회에 파장을 일으킨 사건을 재구성한 소설이다. , 잘못된 수사와 사회적인 편견이 가득한 타이완 사회를 비판하는, 사회적인 메시지를 던지는 현실 비판적 추리소설인 것이다. 우리들은 지금 우리에게 일어나고 있는 일들이 진실인지 아닌지 깊게 고민하지 않는다. 언론에 의해, 대중에 의해 휩쓸리는 것이 다반사다. 우리가 진실을 강요받고 있는 것은 아닐까 의심스러운 요즘이다. <픽스>는 이러한 우리들의 태도를 날카롭게 비판하고 있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우리가 소설을 읽는 동안만큼은 '아귀'와 함께 적극적인 독자가 되어 진실을, 그리고 올바른 사회를 바라볼 수 있게끔 도와주고 있다. 진실을 마음 깊이 고정시켜서 계속 기억할 수 있도록 해주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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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 아메리카 JGB 걸작선
제임스 그레이엄 밸러드 지음, 조호근 옮김 / 현대문학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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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드림. 미국 외의 국가에서 살고 있는 외국인들이 미국에서 자신들의 꿈을 이룰 수 있을 거라는 희망 섞인 미래를 꿈꾸는 것을 뜻한다. 제임스 그레이엄 밸러드는 아메리칸 드림을 디스토피아적으로 표현했다. 천국과도 같은 유토피아와는 반대로 부정적인 암흑세계, 즉 디스토피아를 그려냈다. 놀랍게도 <헬로 아메리카>1981년 작품이다. 지금보다도 더한 권위를 누리고 있었을 미합중국을 섬세하면서도 날카롭게 비판했다. 게다가 현대 작품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SF 적인 요소가 잘 표현돼있다. '밸러드풍'이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밸러드만의 문체는 독특하면서도 강렬하다. 현재 우리의 머릿속에 있는 미국의 높은 건물, 푸른 바다와 강, 번쩍번쩍한 조명들로 가득한 거리와는 반대로 이 책에는 폐허가 된 도시, 물이 아닌 모래로 덮인 거리, 쓰레기가 되어버린 유물만이 존재한다. 1980년대에 작가가 상상했던 미국의 모습이 지금과는 다른 모습이라 처음에는 충격을 먹기도 했다. '아무리 그래도 미국이 이렇게 망하겠어?'라는 생각이 강했다. 하지만 묘하게 지금의 모습과 비슷한 부분을 발견할 때마다 작가의 예지력과 통찰력에 더 놀랐고 머지않은 현실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두려웠다. 소설 속에서 1900년대에 미국이 붕괴된다. 원인은 바로 에너지 고갈. 아마 그 당시에 상상할 수 있었던 것이 자연재해, 환경 문제 아니면 <헬로 아메리카>처럼 에너지 문제였을 것이다. 그로부터 200년 후 2114년에 아폴로호 원정대가 미국 대륙에 발을 디딘다. 원정대의 조상들은 모두 미국인이다. 뿔뿔이 흩어졌던 미국인의 뿌리가 다시 미국 땅에 자리를 잡게 된 것이다. 그들은 모두 각자의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고 미국으로 돌아왔다. 자신들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아폴로호를 타고 돌고 돌아 미국에 도착했지만 그들을 반기는 것은 차갑고 쓸쓸한 공기뿐이었다. 손에 쥐고 있던 게 금이 아니라 모래란 것을 알았을 때의 허망함이 나에게까지 전해졌다. 이 책에는 대표적인 인물 7-8명 정도가 등장하는데 각 인물의 말투, 행동, 사연 등을 관찰하는 재미가 있다. 전체적인 내용은 주인공인 웨인의 시선으로 전개된다. 그는 원래는 몰래 아폴로호에 승선한 밀항자였으나 나중에는 리더로서 팀원들을 이끌어 나가기도 한다. 중간에 등장하는 '웨인의 일기' 1,2부는 웨인의 감정이나 상황이 더 솔직하고 자세하게 나와있어서 몰입감을 높여주기도 했다. 특히 라스베이거스에서 만난 다소 제멋대로인데다가 이상한(?) 맨슨 대통령이 45대 대통령이라는 점에서 지금의 트럼프 대통령이 떠오른다는 것은 작가의 예지력인지 우연의 일치인지 정말 놀라웠다. 공상 세계와 현실 세계의 충돌이 자주 등장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럴 때마다 독자들은 혼란 속에 빠진다. 사실 이 책의 가독성이 그리 썩 좋지는 않다. 나는 그 이유가 한 장면을 아주 오랫동안 긴 문장으로 설명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장면 묘사가 너무 길어서 인물 개개인에 집중이 잘 되지는 않지만 그만큼 SF 세계에 더 빠져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로봇이나 우주선 같은 기계를 접할 때마다 이 소설이 SF 소설이라는 것을 실감했다. 하지만 100% 허구는 아니라는 점. 밸러드는 현실을 뛰어넘는 세계를 표현해내는, 그래서 누구보다도 현실을 잘 파악하는 초현실주의자였기에 <헬로 아메리카>같은 SF 소설이 탄생할 수 있었다.폐허가 된 미국에서도 그들의 아메리칸 드림은 사라지지 않는다. 가끔씩 등장하는 인물들의 알 수 없는 행동, 이기적인 행동 등이 모두 각자의 욕망을 채우기 위함이므로 어느 정도 이해가 갔다. 미국을 되살리기 위해 혹은 대통령이 되기 위해 그들은 용감하게 원정에 도전했다. 표지의 이미지처럼 비록 미국 땅이 피바다였어도, 작가가 표현하고자 한 디스토피아였어도 그들에게는 아마 유토피아였을지도 모른다. 넷플릭스에서 이 작품이 영화화된다는데 과연 영상으로 어떻게 표현될지 기대가 된다. 또한 앞으로 현대문학에서 나올 제임스 그레이엄 밸러드 시리즈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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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셀프 트래블 - 2019-2020 최신판 셀프 트래블 가이드북 Self Travel Guidebook 11
박정은.전혜진 지음 / 상상출판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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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정치·경제·문화 그리고 교통의 중심지인 런던!영국의 수도 런던. 누구든 한 번쯤은 마음에 품어봤을 듯한 꿈의 여행지다. 나 또한 런던에 대한 로망을 갖고 있는 사람인데 아쉽게도 아직 가보지는 못했다. 그래도 <셀프트래블 런던>을 통해서 잠시나마 여행을 갔다 온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여행 정보뿐만 아니라 런던의 역사나 문화에 대한 정보가 너무 자세하게 잘 나와있어서 가이드북이 아니라 그냥 일반 책을 읽는듯한 느낌이 들었다. 사실 그저 '런던'이라는 이름 자체가 풍기는 분위기가 좋아서 그랬지 정확하게 그곳에 무엇이 있는지, 어떤 곳인지는 잘 알지 못했다. 이 책은 런던의 A부터 Z까지 꼼꼼하게 그리고 자세하게 설명돼있다. 이제는 적어도 런던이 어떤 곳인지, 무엇이 유명한지 정도는 파악이 됐다. 떠날 일만 남은 건가. 누구보다도 런던을 사랑하는 두 저자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긴 책이다. 이제 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하자.

<셀프트래블 런던>의 목차. 이전에 읽었던 시리즈와 비슷한 구성으로 이뤄져 있다. 바로 'Mission in ~, Enjoy ~, Step to ~'라는 3단계 구성! 알아보기 쉽게 정리돼있어서 계획 짤 때도 굉장히 편할 것 같다. 목차만 봐도 믿음이 가쥬?

지역별 대표 명소도 이렇게 장별로 한눈에 보기 쉽게 정리해놨다. 가기로 계획했던 장소를 쏙쏙 골라서 볼 수 있기 때문에 엄청 편리하기도 하고 시간도 아낄 수 있다. 대표 명소 이외에 숨겨진 명소에 대한 정보도 나와있어서 각자 취향대로 계획을 세우면 좋을 것 같다.

런던의 기본 정보, 여행자들이 궁금해하는 대표적인 질문들, 일정 계획 팁까지! 여행자들에게 필요한 정보만 담겨있는 책이다. 불필요한 정보가 담겨있는 건 발견하지 못했다. 그래서 아주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는 점. 군데군데 유용한 정보가 나와 있으니 놓치지 마시길. 그리고 여행 기간에 따라 일정도 짜준다. 하루 일정부터 시작해서 23, 56일까지 친절하게 나와있다. 교통편, 관광명소, 맛집까지 전부 다 나와있으니 계획 짜는 게 귀찮은 사람들은 따로 계획을 짜지 않더라도 괜찮다. 셀프트래블이 다 해결해줍니다.

런던에서 놓치면 100% 후회할 볼거리, 음식, 쇼핑 아이템 등 재미난 정보를 테마별로 한눈에 보여준다. 자신의 취향에 맞는 것만 쏙쏙 골라 여행을 계획하면 된다. 각자 자기만의 미션을 세워서 여행지에서 하나하나 해나가면 재밌을 것 같은 느낌. 막상 가면 여기저기 돌아다니느라 정신없긴 하지만.. 셀프트래블에서 알려줬으니까..!

런던의 랜드마크는 안 가면 100% 후회합니다! 그리고 런던의 명물도 한 번쯤 체험해 보면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원래 여행은 알고 가면 더 즐거운 법.

안 먹으면 100% 후회할 것들. 여행을 다니면서 느낀 것들인데 정말 먹는 게 남는 것 같다. 하루에 6끼 정도는 먹어줘야 후회를 안 한다. 꼭 먹어야 할 음식들은 꼭 먹어보도록 하자. 런던의 프랜차이즈 부분을 읽었는데 아는 곳이 단 한 군데도 없어서 당황했다. 나는 런던의 1도 몰랐었구나. 셀프트래블을 통해서 또 한 번 배워갑니다.

카페 덕후인 내가 놓칠 수 없었던 런던의 추천 카페. 이 책은 2019년 개정판이기 때문에 정말! 지금! 가장! 핫한! 카페다. 나도 템스강을 바라보면서 커피 한잔 마시고 싶다. 당장 런던으로 떠나고 싶다! 그리고 런던의 쇼핑 명소까지 나와있다. 명품 거리, 중저가 제품, 빈티지 제품 등 테마별로 나와있어서 쇼핑 명소 또한 자신의 취향대로 골라서 가면 될 것 같다.

영화 촬영지, 프리미어리그랑 축구장에 대한 정보까지 다양하게 나와있다. 런던에서 볼 게 왜 이렇게 많죠..? 영화 촬영지 중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곳은 해리포터 촬영지라고 한다. 킹스 크로스역의 93/4 플랫폼과 밀레니엄 브리지는 빨리 가지 않으면 엄청나게 긴 줄을 서야 한다고 한다. 나는 해리포터를 잘 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해리포터 덕후들이라면 꼭 가봐야 할 곳! 영국에서 축구 직관하는 게 예전에 내 꿈이었는데.. 아직도 그 꿈을 이루지 못했네? 슬프다.

Enjoy London에서는 런던의 지역별 여행 동선과 주요 스폿이 상세하게 소개돼있다. 주소, 가는 법, 홈페이지 등 상세 정보와 함께 알아두면 좋은 팁도 수록되어있다.

이렇게 '어디부터 어디까지' 여행 동선을 알려준다. 지도와 함께 자세하게 설명돼있어서 알아보기 쉬울 것이다. 친절해도 너무 친절한 셀프트래블. 사소한 것까지 하나하나 다 알려주기 때문에 여행 초보자들에게 딱 적합한 책이다. 셀프트래블과 함께라면 여행 계획 세우는 것은 식은 죽 먹기.

런던으로 떠나기 전 꼭 필요한 여행 정보를 모았다! 런던 일반 정보, 출입국수속, 교통수단, 기본 영어 회화 등을 실어 초보 여행자도 어렵지 않게 여행할 수 있을 것이다. 셀프트래블과 함께 한 스텝 한 스텝 밟아가면서 여행 준비를 시작해봅시다.

런던에 대한 기본 정보부터 시작해서 숙소 정보까지! 나는 여행 갈 때 숙소를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인데 그래서 그런지 숙소 고를 때 너~무 많은 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셀프트래블에서는 예산별로, 숙소 종류별로 다양하게 나와있어서 편하게 취향대로 고르면 될 것 같다. 믿을만한 숙소들만 엄선했기 때문에 셀프트래블을 믿고 예약해도 될 것 같다.

마지막에는 런던 튜브 맵과 버스 맵이 나와있다. 길 잃을 걱정 노노! 이 지도는 부록으로 실린 휴대용 맵북에도 수록돼있다. 마지막까지 이렇게 독자들을 위해서 부록까지 만들어 주신 저자와 상상출판의 배려에 감동,, 셀프트래블 짱짱입니다.

여행을 준비하는 가장 완벽한 방법, 셀프트래블! 유럽 여행이 처음이신 분들, 런던 여행이 처음이신 분들, 해외 여행 자체가 처음이신 초보 여행인들! 겁먹지 마세요. 쉽고 알차고 친절한 셀프트래블과 함께라면 완벽한 여행 계획을 세울 수 있을 거예요. 앞으로도 여행은 상상출판 셀프트래블과 함께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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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셀프 트래블 - 2019-2020 최신판 셀프 트래블 가이드북 Self Travel Guidebook 18
맹현정.조원미 지음 / 상상출판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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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풍광을 자랑하는 관광지, 세계 최고의 관광산업국가 스위스! 나는 유럽 땅에 발을 디뎌본 적도 없는 유럽에 무지한 인간이다. 그런 나에게 이런 책이 선물로 들어왔다. 믿고 보는 해외여행 가이드북 상상출판 셀프트래블 시리즈. '스위스 여행'하면 바로 열차 여행이 떠오른다. 알프스의 초원, 넓은 들판, 에메랄드 호수 등 아름다운 풍광을 마음껏 볼 수 있는 스위스의 열차 여행. <셀프트래블 스위스>의 표지가 딱 우리들이 생각하는 스위스의 로망이 담겨있는 사진이다. 이 책의 저자는 두 분인데 한 분은 스위스 여행 관련 기업과 단체를 위한 마케팅 업무를 하고 계시며, 나머지 한 분은 스위스 정부 관광청 홍보 담당자로 일하고 계신다. 스위스에 대한 정보를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두 전문가의 가이드북이라니. 이 책이 시키는 대로만 해도 알차고 즐거운 여행이 될 것 같은 느낌이다. 그럼 이제 <셀프트래블 스위스>를 하나하나 소개해 보겠다.

작가님의 말씀이 담긴 프롤로그로 책이 시작된다. 스위스에 가게 된 계기, 이 책을 만들게 된 과정, 책의 목적 등 스위스와 여행을 사랑하는 작가님들의 마음이 느껴지는 부분이다. ~ 나도 여행 가고 싶다. 여행은 힘든 현실을 잠시 잊을 수 있고 오로지 그 순간에만 집중할 수 있기 때문에 참 좋은 것 같다. 딱 지금 스위스에서 아름다운 자연 보면서 나를 위한 시간을 가지면 참 좋을 텐데. 그래도 이 책 읽으면서 간접적으로나마 여행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취업하고 돈 많이 벌면 진짜 스위스 여행 가야지!

<셀프트래블 스위스>의 목차는 알차게 구성돼있다. 추천 일정, 스위스 정보, 관광명소 정보, 여행 준비물 등 여행객들에게 필요한 정보만 쏙속 담겨있다. 스위스의 취리히, 베른, 바젤, 제네바, 루가노, 융프라우 등 크게 10곳의 지역을 다루고 있다. 지역의 지리를 확인할 수 있는 지도와 함께 알아두면 좋을 정보들, 주변 지역에 대한 정보도 꼼꼼하게 나와 있다. 중간중간 등장하는 Special 페이지는 특별한 여행을 원하는 여행객들을 위해 특별한 관광지와 활동에 대해서 소개한다.

여행을 갈 때 그 나라에 대한 정보를 미리 알고 가면 더 재미있고 유익한 여행이 될 수 있다. 스위스 기초 정보에 대해서도 잘 나와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3, 5, 7일 추천 일정도 친절하게 알려준다. 여행 기간에 따라 알맞게 추천해주다니 이렇게 친절할 수가..! 스위스 클래식 투어, 스위스 로맨틱 투어, 스위스 스파클링 여름 여행 등 테마별 일정도 알려준다. 여러분은 아무것도 안 해도 됩니다. 그냥 책만 읽으면 됩니다. 아주 친절한 가이드북!

스페셜 페이지에서는 유명 인사와 인연이 있는 스위스 대표 지역, 파노라마 관광 열차, 하이킹, 그리고 현지인이 추천하는 맛집까지! 와우 엄청나다. 원래도 유명했지만 더X100 유명해진 퀸의 멤버 프레디 머큐리가 유독 스위스를 사랑했다고 한다. 프레디 머큐리의 팬이라면 그의 흔적이 남아있는 몽트뢰를 방문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마지막 앨범을 녹음했던 몽트뢰 카지노 한쪽 마운틴 스튜디오가 퀸 박물관으로 변모해 방문해볼 수 있다고 한다. 먹을 걸 좋아하는 나는 현지인이 추천하는 테이스티 로드 부분이 제일 마음에 들었다. 한국인들에게 유명한 맛집이 아닌 현지인이 직접 추천하는 맛집이라니. 분명 맛있을 거다. 나중에 가게 된다면 꼭 여기부터 들러야지.

Mission in Switzerland에서는 스위스에서 놓치면 100% 후회할 재미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볼거리, 음식, 쇼핑 아이템 등 필요한 것만 쏙쏙 골라볼 수 있다. 이것들을 모두 놓치기 싫다면 꼼꼼하게 읽어보시길.

Enjoy Switzerland에서는 스위스의 지역별 주요 명소를 상세하게 소개한다. 주소, 위치, 홈페이지 등 상세 정보는 물론, 유용한 팁도 수록돼있다. 관광지, 박물관, 식당, 호텔 등 자세하게 나와있어 여행 계획을 짤 때도 편할 것 같다. 인터넷 검색할 필요 없이 책으로 다 해결 가능! 사진에는 나와있지 않지만 스위스의 수도인 베른은 구시가지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을 만큼 고풍스러운 중세 분위기를 그대로 간직해오고 있다고 한다. 요즘 tvN 프로그램 <트래블러>를 열심히 보고 있는데 옛 분위기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구시가지의 매력에 빠졌다. 스위스에도 이런 곳이 있다니 처음 안 사실이다.

Step to Switzerland에서는 스위스로 떠나기 전 꼭 필요한 여행 정보를 알 수 있다. 스위스의 일반 정보, 출입국 수속, 교통 패스, 영어 회화 등 초보 여행자를 위한 작가의 세심한 배려가 보인다. 이 책을 통해 알게 된 건데 스위스에도 교통수단을 자유자재로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스위스 패스가 있다고 한다. 일본 여행의 산큐패스나 한큐패스 같은 개념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이 책에서는 스위스 트래블 패스로 여행해야 하는 9가지 이유를 강하게 언급하는데 정말 꼭 사야 할 것 같은 느낌..? 스위스를 방문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갖가지 혜택도 포함된다고 하니까 손해 보지는 않을 것 같다. 꿀팁 감사합니다 작가님.

아 그리고 <셀프트래블 스위스>를 구매한 사람들을 위해 티틀리스 산, 고르너그라트, 리기 산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있다. 쉽게 여행도 짜고 할인 쿠폰도 받고 일석이조! 초콜릿 무료 쿠폰 나도 쓰고 싶다. 유효기간이 2021년까지던데 그전에 가는 거 가능할까요..?

마지막으로 책의 특별 부록인 맵북&트래블 노트. 여행 갈 때도 들고갈 수 있도록 아주 얇게 제작돼있다. 요즘은 구글 맵이 너무 잘 돼있어서 맵북이 필요없을 것 같지만 때로는 종이 지도도 엄청난 도움이 된다는 사실! 트래블 노트는 간단하게 일정을 짠다거나 일기를 쓸 때 좋을 것 같다. 특별부록까지 감사합니다.

쉽고 알차고 친절한 <셀프트래블 스위스>! 이 책만 있다면 여행 계획 짜는 건 식은 죽 먹기다. 여행 초보자도 쉽게 계획표를 짤 수 있을 것이라 100% 확신한다. 모두들 <셀프트래블 스위스>로 완벽하게 여행 준비하고 즐겁고 알찬 스위스 여행 갔다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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