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평범한 이름이라도 - 나의 생존과 운명, 배움에 관한 기록
임승남 지음 / 다산책방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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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30.토 다산책방 서평단]
이토록 평범한 이름이라도 – 임승남

책서평을 신청할 때부터 진지하고 엄숙한 책일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책 맨 앞페이지를 펴고 목차를 보는 순간부터 이 저자가 얼마나 힘든 삶을 살아왔는지 알게되었다.
1부 남대문 지하도의 유령들 – 내이름은 임승남, 가슴으로 울다
2부 펜보다 강했던 총칼 – 이렇게 천대를 받느니 차라리, 전태일을 만나다
3부 작별과 환송회 – 전쟁고아 양아치 인간승리, 내 생애 마지막 구속이기를

저자는 1953년, 6.25 직후 어렸을적부터 남대문 지하도에 남겨져 또래 앵벌이 생활을 하는 사람들과 함게 지냈다.
저자의 첫 기억은 어머니, 아버지까 싸우시던 기억.
그리고 하얀 가운 차림의 남자가 의문의 주사를 어머니에 놓고 간 후 사망한 어머니.
가동되지 않는 콩나물공장에서 생활하다가 갑자기 돌아가신 아버지.
이후 저자는 5.8보육원, 서울시립아동보호소, 남대문 지하도 등등을 전전하다가 소년원, 서울교도소로 가서 수감생활을 하게 되었다.
그러다가 출소 직전, 한 교도관이 해준 “다시는 이런 곳에서 만나지 말고 좋은 곳에서 만납시다”라는 말을 듣고 마음을 다잡고 다시 살기위해 노력하였지만, 출소후 6개월 만에 다시 도둑질로 교도소에 수감되게 되었다.

이후 사회에 다시 나와 창호라는 형과 어울리면서 ‘전태일’에 대한 이야기와 그 이름을 듣게 되었다.
그리고 출판사에서 일하면서 광주 5.18 사태즈음 ‘어둠의 자식들’ 이라는 책을 출판하였지만 큰 손해를 입게되고 ‘한국근대민족운동사’ 라는 책을 출판하려고 하였지만 모두 거절당하게 되었다.

이책을 다 읽은 후 숙연하고 이러한 삶을 살아온 임승남 저자가 대단하다고 느껴지게 되었다.
그리고 교도소에서 인생을 바꿔준 책을 만나 그 이후 글자를 연습하고 꼿꼿이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고 인생을 살아가는 모습도 또한 대단하다고 느껴졌다.
한 사람의 인생사를 책으로 본 느낌. 에세이를 읽으면서 이토록 마음이 무거워지고 숙연해진 것은 처음이였던 것 같다.

이 글은 다산북스 출판사(@dasanbooks)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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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에로의 소원해결소
요코제키 다이 지음, 권하영 옮김 / 북플라자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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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7.수 북플라자 서평단]
삐에로의 소원해결소 - 요코제키 다이

아쉽게도 이 서평을 크리스마스 다음에 올리게 되었지만, 이 책의 표지는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어딘가 모르게 물씬 풍기는 그런 느낌이였습니다.
그리고 그냥 '소원 해결소' 가 아니라 '삐에로의 소원해결소' 라고 하고 표지에 삐에로 분장을 하고 서있는 한 남자가 있으니 과연 이 삐에로가 이 책에서 무슨 역할을 할지, 착한 역할일지, 나쁜역할일지, 어떤 분위기를 가져오게 될지 많은 궁금함들이 들었던 책이였습니다.

우선 이 책은 크게 두가지 이야기로 나누어져 있다가 그 두가지 이야기가 합쳐지는 듯한 소설이였습니다.
1. 삐에로와 그 조수 료의 사건해결 이야기
2. 카부토 시청의 시시도 시장과 비서 하나코
=> 삐에로와 시시도 시장의 얽혀진 이야기
크게 틀을 잡아보면 이러한 내용이였습니다.

우선 이 삐에로는 되게 신비한 존재였습니다. 낮에는 활동하지 않고 밤에만 조수 료와 함께 활동을 하고 거리에서 만난 사람들, 곤란한 처지에 놓인 사람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기차에서 성폭행범으로 누명이 씌어져 병원에서 짤리게 된 나카지의 취업 소원, 병원에 외과 의사가 없어 고민을 하고 있는 간호사 레이나의 소원 등등 사소하지만 큰 도움이 될만한 소원들을 슬기롭게 해결해나갑니다.

그리고 시시도 시장은 '열린 시정, 만나러 가는 시장' 을 슬로건으로 내밀어 자신을 찾아오는 시민들을 만나고 의견을 들어보는 열려있는 시장이였습니다.
하지만 이 시장은 타누마 살해사건의 용의자가 되고, 공금으로 발리섬을 방문했다는 오명을 뒤집어 쓰게됩니다.
하지만 이 상황을 조금은 답답하지만 슬기롭게 풀어내게 되고 마지막으로 삐에로와 시장과의 관계도 밝혀지면서 이 책은 끝이나게 됩니다.

📚115p. "삐에로씨는 왜 일하세요?"
"저는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려고 일합니다. 전세계의 인구는 76억명 이라고 하는데, 지금도 계속 늘고 있습니다.제가 그 모든사람을 행복하게 할 수는 없습니다.
어차피 그렇다면 제가 만난 사람들, 제 손이 닿는 범위에 있는 사람들만이라도 좋으니 최대한 많은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었습니다. 그게 제가 일하는 이유입니다."
📚289p. " 왜 왜... 이런짓을... 당신 왜..." "사랑해"
그말을 듣고 료는 모든것을 깨달았다. 삐에로는 시장을 뒤에서 지지하려고 삐에로가 되었다.

저는 이 책에서 이 두 페이지의 글귀가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본인의 행복이아닌 다수의 행복을 위해서 삐에로가 된 한 사람.
그리고 사랑하는 시장을 뒤에서 지지하기 위해서 삐에로가 된 한 사람.
이를 뜻하는 두 페이지의 글귀가 인상깊었습니다.

이 글은 Book Plaza 출판사(@bookplazakorea)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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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마약 변호사를 하는가 - 당신이 알지 못하는, 약한 사람들의 이야기
안준형 지음 / 세이코리아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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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마약 변호사를 하는가 - 안준형

 

우선 "마약 변호사"라는 특수하고도 사회의 밑자락에 있는 사람들을 변호하는 변호사라는 것이 궁금증을 자아냈던 것 같다.

그러면서 동시에 '마약한 사람들을 굳이 변호할 필요가있을까..?' 하는 어쩌면 당연한 의문이 들게 되었는데 이 책을 다 읽고 난 이후에는 이러한 의문이 전혀 들지 않았다.

또한 "당신은 알지 못하는, 약한 사람들의 이야기" 라고 적혀있었는데 이 "약한 사람들" 이 중의적인 의미를 품고 있는 것 같았다.

1. 물리적으로 힘이 없는, 힘이 약한 마약사범 사회적 약자들의 이야기

2. 마약을 투여하거나 운반한, 마약에 손을 댄 약을 한 사람들의 이야기

 

그리고 책 뒤에 적혀있는 문구

"NO EXIT, 출구없는 미로"

"NOW EXIT, 출구는 있다"

라는 문구가 "마약" 이라는 단어 다음으로 눈에 제일먼저 들어왔다.

마약에 한번 중독되거나 한번 손을 대면 "출구" 가 없다고 할 정도로 중독성이 매우 심하고 빠져나올 수 없다고 하는데 "NOW EXIT" 라고 써놓은 이유가 무엇일지도 궁금하였다.

 

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되어있었다.

Part 1 사건의 지평선 : 경계선 위를 서성거리는 사람들

Part 2 포기하지 않아주셔서 고맙습니다 : 약한 그들을 위한 출구

Part 3 사람이 사람을 먹이로 삼다 : 마약 사회의 먹이사슬

Part 4 마약 전문 변호사로 사는 법 : 법과 마약

 

우리나라는 반도 국가로 한면이 대륙과 닿아있고 다른 삼면은 바다로 둘려싸여있지만 그 닿아있는 한 면도 북한이라는 지나갈 수 없는 곳이기 때문에 지리적으로 고립된 국가라고 할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마약이 유통되는 경로가 항공 or 선박 인데 이 두가지는 육로에 비해 검역과 검문이 매우 철저하게 이루어지기 때문에 마약이 우리나라에 밀반입되기가 어렵다고 나와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디패커' 라는, 몸안에 마약을 숨겨서 들어오는 방식이나 물건이나 소지품 안에 숨겨서 들어오는 방식으로 마약이 유통되고 있다고 하는데 이러한 마약 유통자의 처벌은 마약 소비자의 처벌보다 더욱 무겁다고 한다.

 

이 책에는 저자가 변호사로써 만난 여러 마약사범들의 이야기가 적혀있었는데 그 중 가장 기억에 남았던 2명의 이야기를 적어보고자 한다.

일단 한명은 외국여행을 갔다가 외국에서 마약을 접한 사례인데 '엑스터시' 라는 우리나라에서는 금지된 향정신성의약품을 다시 한국으로 들어오면서 밀반입 해오다가 잡힌 사례였다.

이 사람은 매우 모범적이고 성실하게 살아왔던 대학생이지만 방학때 처음 미국여행을 갔다가 그곳 클럽에서 접한 마약에 중독되었고 위험성과 불법임을 인지하고 있었지만 마약중독상태로 판단력이 흐려진 그는 소량의 마약을 소지품에 숨겨 들어오게 되었다.

하지만 공항에서부터 주요인물로 관찰되었던 그는 인천공항에 들어오자마자 마약 소지를 들키게 되었고 바로 체포된 사례였다.

이 사례를 읽고 매우 모범적이고, 마약과는 거리가 먼 것처럼 살았던 사람도 한번 경험하면 쉽게 중독되고 판단력이 흐려진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다른 한명은 '텔레그렘의 마약왕' 이라는 별명은 가진 젊은 청년 마약 판매자였다.

이 사람은 마약을 '텔레그렘' 이라는 사이트를 통해 판매하면서 큰돈을 벌었고 연예인, 유명 병원 의사에게도 판매했을 정도로 마약계의 마약왕이였다.

이런 사람이 자신이 곧 체포될 것을 예상하고 자신이 마약 판매를 할 때 계좌를 도용한 가족의 구속을 막기 위해 경찰에 자수를 약속하고 저자(변호사)를 찾아온 경우였다.

하지만 큰돈에 눈이 먼 그는 계속해서 자수를 미루면서 계속해서 마약을 판매했고 얼마지나지 않아 경찰에 체포되게 되었다.

이런 경우를 보면서 '텔레그렘' 이라는 사이트에서 생각보다 너무 많은 마약거래가 이루어지고 있고 마약판매자 본인 뿐만 아니라 가족, 주변 지인들에게까지도 피해를 입히게 된다는 것이 충격적으로 느껴지게 되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당연히 마약을 하는 사람들이 나쁘게 보이고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게 되었지만, 점점 책을 읽어갈 수록 이 사람들이 안쓰럽게, 불쌍하게 보이는 경우도 있었다.

물론 마약사범들을 옹호하고자 하는 입장은 전혀 없지만, 무조건적으로 부정적으로 보도하는 언론들에 의하여 집행유예 처벌 혹은 무죄를 선고 받았는데도 주변인들에게 안좋은 시선을 받게되는 경우가 있었고

마약에 너무나 중독되다보니 마약을 투여한 상태가 자신의 원래 상태처럼 느껴져, 마약을 투여하지 않으면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심각하게 마약에 중독된 사람의 모습에는 안쓰럽기까지 했다.

 

그리고 마약 사범들은 구치소, 교도소에 뽕방, 마약방 이라는 이름으로 이 사람들만 따로 모아서 생활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초범 마약사범들이 오히려 마약에 대해 많은 정보를 알게되고 사회에 나와서 다시 마약에 접근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고 했다.

또 우리나라는 마약중독자들을 치료할 수 있는 시설이나 제도가 제대로 마련되어있지 않고, 가족의 도움도 전혀 받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서 재범률이 매우 높다고 한다. 따라서 무조건적으로 마약사범들을 교도소에 넣고 수감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된 치료와 상담을 통해서, 사회에 다시 나가게 되었을때 다시는 마약에 손을 다시 대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으면서 평소에는 전혀 생각 할 수 없었던 "마약" 에 대한 이야기를 접한것 같다.

마약의 위험성을 누구보다 더 심각하게 깨닫게 된 것 같고 우리나라의 마약사범들에대한 재범방지 대책이 강구되어야 한다는 바람이 있다.

 

이 글은 컬처블룸을 통해 제품 또는 서비스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이 글은 SAY Korea 출판사(@saykoreabooks)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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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세상이여, 그대는 어디에 아르테 오리지널 24
샐리 루니 지음, 김희용 옮김 / arte(아르테)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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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세상이여, 그대는 어디에 샐리 루니

 

이책을 처음 딱 받자마자 궁금함이라는 감정이 제일 먼저 떠올랐다.

4개의 칸으로 접혀진 종이에 그려져있는 무표정한 4명의 사람.

과연 이 4명의 사람은 무슨 관계이고 이 4명 사이에 무슨 일이 일어날까?’ 하는 궁금증이 가장 먼저 생각났다.

또한 나이가 많은 작가가 아닌 1991년 생의 젊은 작가, 천재작가라고 불리는 샐리 루니의 작품이라 해서 더욱 기대가 되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신기했던 점은 대화에 “” 따옴표가 없었다는 점입니다.

처음에는 저도 인지하지 못하고 읽다가 어느순간 엇! 하고 알아차리게 되었다.

대부분의 책 아니 거의 모든 책에는 등장인물의 대사와 서술자의 대사를 “” 따옴표로 구분을 하는데 이 책은 그러한 구분이 되어있지 않았고 들여쓰기로 이 따옴표를 대신 한 것 같았다.

(하지만 책을 읽는데 전혀 지장이 없을 정도로 자연스러웠고 이해도 잘 되었습니다 ㅎㅎ)

 

이 책은 4명의 남녀의 잔잔한 사랑과 우정 이야기를 다룬 책이다.

이 책의 작가 자신이 투영된 주인공 중 한명인 앨리스와 데이트앱 틴더로 만난 펠릭스,

앨리스의 가장 친한친구인 아일린과 어릴적부터 알고지내던 사이먼 이 4명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3인칭 시점의 서술이 펼쳐지다가도 어느순간 편지글의 형식으로 서술이 바뀌어있고 또 서술자의 시점으로 서술이 이어나가는 시점의 변화가 어지럽기도 하였지만, 편지글의 형식으로 서술을 함으로써 주인공들의 마음을 조금 더 잘 이해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이 책의 구절 중 망가진 세상에서 어른이 되어버린 그들은 서로에 대해 무지했지만, 아무도 사랑하지 않는 것보다 누군가를 사랑하기로 선택했다라는 말이 인상깊었다.

이 구절을 읽고, 아니 이 구절이 등장한 부분을 읽고 나서 왜 표지의 네사람이 무표정으로 있는지 이해하게 되었고 '아무도 사랑하지 않는 것보다 누군가를 사랑하기로 선택했다' 라는 말이 네사람의 관계를 잘 설명하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이 글은 컬처블룸을 통해 제품 또는 서비스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이 글은 아르테 출판사(@21_arte)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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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의 하루
K 지음 / 밥북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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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의 하루 K 장편소설

 

일단 작가명이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고 작가명 K 라는 가명을 쓴 저자의 이름이 가장 먼저 눈에 띄었다.

어렵고 거창한 이야기를 하기보다는 사람이 사람에 대해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것에 대해 말하고 싶었다는 작가

나도 작가처럼은 아니지만 조금씩 글을 쓰고 있는 사람으로써 이말이 가슴에 와닿았다

독자에게 와닿지 않는 거창하고 어려운 이야기를 쓰기보다는 그리고 읽기보다는

단순하지만 기본적인 것, 사람이 사람에 대해 지켜야 할 것을 쓰는 것 그리고 읽는 것이 나는 더 좋았다.

이런 점에서 작가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책을 읽기 시작했던 것 같다.

 

이 책은 고등학교 때 독서 동아리였던 친구들이 함께 가는 기차여행에서 나오는 이야기로 구성되어있다.

유일한 남자인 하루와 같은 동아리원인 유미와 슬. 세사람이 마지막 기차여행을 하면서 자살로 생을 마감하게 된 유미에 대한 각자의 생각을 나누며 이야기가 흘러간다.

목적지에 도착할 때까지 내릴 수 없다는 특징을 가진 기차여행이 이 세사람의 이야기를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듯 하였다.

마지막 기차여행을 하면서 세사람은 각자의 학창시절때의 이야기, 독서 동아리 부원이였던 이야기를 하며 대화는 흘러간다.

 

나는 개인적으로 결말이 확실하게 끝나는 책을 좋아하는데 이 책은 어디인가 찝찝하게 결말을 마무리한다.

유미의 죽음의 원인이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애매한 결말

하지만 나는 결말 부분에 쓰여진 특유의 잔잔한 분위기와 말들이 너무 인상 깊었다.

232p. “스무살이 되면 뭐가 대단하게 바뀔 줄 알았는데 고작 한 살 더먹는 거야. 우리가 19년동안 전혀 의식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해오던거. 잘하고 말 것도 없이 그냥 아무것도 안해도 저절로 흘러가던 거

233p. “우주가 무한한 만큼 별도 무수히 많고, 이야기도 무수히 많다.”

 

오랜만에 읽은 장편소설이였다.

장편이라기엔 약간 짧은 느낌과 아쉬운 느낌도 있었지만 그래도 이 책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느끼면서 읽을 수 있었던 인상깊은 책이였다.

 

이 글은 컬처블룸을 통해 제품 또는 서비스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이 글은 밥북 출판사(@bobbook_)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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