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 최고의 추리 작가 요 네스뵈의 어린이를 위한 판타지 동화
괴짜 박사 프록토르 세번째 이야기가 드디어 나왔다!!
1,2편이 괴짜 박사 프록토르의 기상천외한 발명품들과 그로 인해 벌어지는 사건을 다루었다면
이번 이야기는 보다 큰 음모에 맞서게 된 불레와 리세, 그리고 프록토르 박사님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양말이 자꾸 사라지고,
온 노르웨이 사람들은 이상한 발음으로 말을 한다.
합창단이 합상단이 되고, 척추 지압사가 석수 지압사가 되어 버린 지금
빨간 머리 불레와 매의 눈을 가진 리세는
무언가 잘못되어 가고 있다는 걸 알아차린다.
한편 프록토르 박사님은 균형잡기 신발을 발명하고,
딸꾹질 선생님과의 과거 인연이 밝혀지면서
달 카멜레온을 막기 위한
본격적인 작전이 펼쳐지기 시작한다.
이야기 사이사이에
프록토르 박사님 못지않게 독특한 언행을 보이는 빨간머리 불레와
(마치 남자 삐삐를 보는 듯 하다고나 할까? 페루 거미랑 이야기를 하고,
서슴없이 박사님의 '신기한 방귀 가루'를 터트리는!!)
그런 불레를 믿고 끝까지 지지하는 리세와 친구들
(사실은 선생님들이다.
달 카멜레온의 최면에 걸리지 않은 이들은
프록토르 박사님과 불레, 리셋과 딸꾹질 선생님, 그리고 스트로베 선생님 뿐이었으니까)
의 모습을 보면서
과연 이 괴짜같은 조합의 인물들(최후의 승리자들 - 불레의 작명센스는 좀 아닌걸로 ㅠ ㅎㅎ)이
노르웨이를 정복하고 덴마크와 전쟁을 벌이려는
달 카멜레온과 어떻게 맞설 나아갈 지 충분히 짐작하게 한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
전작에 비해 두 배는 두꺼워지고 열 배는 더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