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카멜레온을 막아라! 괴짜 박사 프록토르 3
요 네스뵈 지음, 페르 뒤브비그 그림, 장미란 옮김 / 사계절 / 2021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북유럽 최고의 추리 작가 요 네스뵈의 어린이를 위한 판타지 동화

괴짜 박사 프록토르 세번째 이야기가 드디어 나왔다!!

1,2편이 괴짜 박사 프록토르의 기상천외한 발명품들과 그로 인해 벌어지는 사건을 다루었다면

이번 이야기는 보다 큰 음모에 맞서게 된 불레와 리세, 그리고 프록토르 박사님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양말이 자꾸 사라지고,

온 노르웨이 사람들은 이상한 발음으로 말을 한다.

합창단이 합상단이 되고, 척추 지압사가 석수 지압사가 되어 버린 지금

빨간 머리 불레와 매의 눈을 가진 리세는

무언가 잘못되어 가고 있다는 걸 알아차린다.

한편 프록토르 박사님은 균형잡기 신발을 발명하고,

딸꾹질 선생님과의 과거 인연이 밝혀지면서

달 카멜레온을 막기 위한

본격적인 작전이 펼쳐지기 시작한다.

이야기 사이사이에

프록토르 박사님 못지않게 독특한 언행을 보이는 빨간머리 불레와

(마치 남자 삐삐를 보는 듯 하다고나 할까? 페루 거미랑 이야기를 하고,

서슴없이 박사님의 '신기한 방귀 가루'를 터트리는!!)

그런 불레를 믿고 끝까지 지지하는 리세와 친구들

(사실은 선생님들이다.

달 카멜레온의 최면에 걸리지 않은 이들은

프록토르 박사님과 불레, 리셋과 딸꾹질 선생님, 그리고 스트로베 선생님 뿐이었으니까)

의 모습을 보면서

과연 이 괴짜같은 조합의 인물들(최후의 승리자들 - 불레의 작명센스는 좀 아닌걸로 ㅠ ㅎㅎ)이

노르웨이를 정복하고 덴마크와 전쟁을 벌이려는

달 카멜레온과 어떻게 맞설 나아갈 지 충분히 짐작하게 한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

전작에 비해 두 배는 두꺼워지고 열 배는 더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다.


여러분도 프록토르 박사의 기상천외한 발명품과 함께

지구를 정복하려는 달 카멜레온을 잡으러 가지 않겠는가?

불레와 리세가 함께하고

컴플렉스를 인생 최고의 무기(혹은 매력? ^^:)로 바꾼

'최후의 승리자들'이 어떻게

치핵으로 끔찍하게 생긴 달 카멜레온과 맞서는지

책으로 확인하길!!

그나저나

프래니랑 프록토르 박사가 만나면 어떻게 될까?

가서 아이들이랑 나만의 발명 목록 만들기 한 번 해봐야 겠다.

p.387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