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버 (양장) - 제15회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
나혜림 지음 / 창비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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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혜림 장편소설

클로버

제15회 창비 청소년 문학상 수상작

처음엔 고양이 그림에

엽서가 나와서

굉장히 재밌는 환타지 소설인가 했다.

전천당처럼 마법을 부리고 마지막에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그런 가벼운 책일줄 알았는데

읽다보니까

상황은 너무 진지하고

악마와 거래를 하고

도대체 결론은 어떻게 날지 너무 궁금해지는 책이다.

중심인물 - 정인, 할머니, 재아, 고양이

등장인물이 적고

상황들이 심플하고

전체적으로 이해가 쉽게 잘 쓴거 같다.

그렇다고 가벼운 책도 아니다.

철학적인 이야기도 들어가고

상 받을만 한것 같다.

내용을 보자면

정인은 중학생이다.

너무 가난해서 수학여행을 못가고

남들 하나씩 가지는 나이키 운동화도 없다.

한참 예민하고

남 신경써야 할 중학생인데,

덤덤하게

자식의 처지를

그럭저럭 받아들이는 편이다.

고양이가 정인이한테 접근한건

상황이 어려우니

유혹에 더 잘 빠질것 같아서 일부러 선택한것이 아닐까?

그런 유혹이 나에게 오면 나는 어쩔까 하는 생각도 해 본다.

정인이 같은 선택을 하는 아이는 몇명이나 될까??

정인이 성격은 환경에서 만들어졌을까?

처음엔 몰랐는데 다 읽고 보니 책 일러스트에서 더 잘 드러난다.

모든 책에 힌트는 책표지이다.

읽지 않은 친구들을 위해 결론에 대해서 쓰지 않겠다. 청소년들이 한번쯤 읽어봤으면 좋겠다.

내딸은 초등학교5학년인데 너무 재밌었다고 한다.

정인이는 공부도 잘하는데 나같으면 더 열심히해서 서울대가서 의사할꺼다라고 말하는 내딸을 보며 우리가 너무 현실 경제 교육을 시킨건 아닌지 싶다.

쉬운것 같지만

가볍지는 않고

술술 읽히면서

궁금해지고

어떤 결말일까

궁금해지는 클로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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