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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쫌 통하는 엄마 - 아이의 말문을 여는 엄마의 질문
아마노 히카리 지음, 이정환 옮김, 시오미 도시유키 감수 / 나무생각 / 2020년 1월
평점 :
요즘들어 아이의 어휘가 하루하루가 다르게 늘고 아이가 대화를 전달하는것에 이전보다 디테일 해진것을 느끼면서 이제 슬슬 대화하고 질문하고 서로 의사소통하는 대화법에도 신경을 써야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결혼전에 대화법과 육아에 관련한 화법에 대해 배워보고 싶어서 평생교육원에 등록하여 대화법강의를 듣긴했었는데 그때 필기해두고 머리속에 열심히 저장해두어도 이미 잊은지 오래...
아이가 점점 커가고 사춘기가 되었을때 부모로서 가장 두려운것은 대화의 단절일것이다.
그런 시기가 오지않도록 혹은 왔을때 슬기롭게 대처하여 잘 해결해나갈수 있도록
지금부터 연습해보기 위해서 책을 통해 방법을 좀 배워놔야할것 같다

그래서 집어들은 책 <말 쫌 통하는 엄마>

요즘들어 4살 딸래미가 '나는 엄마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 라는 말을 쓰기 시작했는데
그말을 들으면 괜스레 기분이 좋아지면서도
은근히 생각이 깊어지는게 부모는 아이에게 세상이고 세계인데 나의 행동과 말들이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클테니 앞으로 더욱
신경쓰고 더 신중히 내뱉고 행동해야겠다는 마음을 먹게된다.


책에서 목차를 보면 책이 하고자하는 이야기가 보인다. 추후에 필요부분만 다시 찾아서 보거나
책의 내용을 곱씹어볼때 목차를 보면 많은 참고가 된다.



이 책은 총 기본편, 비결편, 실천편으로 나두어져 있는데 실천편에 가장 많은 페이지를 할애하여 예시를 들어주고 있다.

워낙 밤에 재우기 힘든 아이라 어쩔때는 첫째줄처럼 윽박지르기도 하고 한숨도 쉬고ㅠㅠ
그러면서 재웠는데 종종 두번째 사례처럼 그림책 읽다가 새벽두세시 된적도 있긴한데...
책에서는 마냥 따라하라기 보다는 왜 이런대화를 통해 행동을 유도해야하는지 이유가 잘 나와있어서 참고가 많이 된다.
밤에 잠을 잘 안자는 딸래미가 괜히 부모탓인것 같아 반성하는 모드 한번 해주고...

곧 태어날 동생과의 관계가 매우 걱정인 요즘인데 책을 적절히 활용해가며 상황에 맞게 대처하면
매우 도움이 될듯하다.
아이와 엄마의 사례가 대화체로 되어있어서 술술 읽히느라 순식간에 읽게된 책이다.
남편에게도 읽어보라고 해서 아이와의 대화를 성공으로 이끄는 집안 분위기를 만들어보고 싶다
아이의 엄마이고 아이를 파악하고 싶고 아이와의 대화에 관심이 많은 엄마라면
한번 읽는걸로 끝나는게 아니라 두고두고 꺼내볼수있는 책인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