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호천사
우에무라 유 지음, 오세웅 옮김 / 북애비뉴 / 2007년 7월
평점 :
품절


 

처음 이 소설을 읽기전에는 50대 중년남자의 유쾌하고 순애보적이고 순수한 사랑을 기대했었다. 어찌보면 상투적이고 뻔한 소재가 될 수 있지만 일본소설의 특유함으로 재밌고 깔끔한 소설이 나올수 있겠구나 했었다.

하지만 책의 내용은 나의 기대와는 달리 다소 잔인하고 비현실적이며 읽을수록 마음이 무거워졌다. 정신이상이 있는 살인마에게 납치되는 여고생, 아내에게 얻어맞고 이가 부러지고 피를 흘리는 남편과 이에 대해 아무렇지도 않은 아내, 살인마와 살인마를 제압하는 인물들이 보여주는 잔인함.. 그래서 웃음을 유발하는 상황과 인물들의 행동에도 불구하고 나는 책을 읽는 내내 마음이 편치 못했다.

일본소설을 읽을 때 마다 느끼는 비현실적인 상황설정과 인물들의 유별남을 이 책에서도 느낄수 있었다. 남편을 노예부리듯 다루는 아내, 개인적인 앙심으로 자신의 학생을 음해하려는 선생님, 잔인한 괴한들 등은 소설이 허구성을 바탕으로 한다고 하지만 그리 쉽게 공감이 가지 않는 캐릭터들이었다.

나에게는 아직은 일본소설이 조금은 낯설은 듯 하다. 하지만 뭔가 독특하고 새로운 러브스토리를 기대한다면 읽어봐도 괜찮을 듯 하다. 일본소설 마니아들에게도 어느정도 어필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영화로도 나온다고 하는데 어떻게 영화화 할지 궁금해지는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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