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세트] [BL] B씨의 반복되는 하루 (총3권/완결)
아스티르 지음 / B&M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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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회귀 빙의가 대세인데 루프가 대세인때도 있었어요.

 

가끔 하루가 변치않고 매일 반복된다면 어떨까 생각한적도 있었는데요 가령 주말이 영원히 끝나지 않는다던가.. 물론 한두번은 좋겠지만 그게 몇번이고 반복되고 그 끝이 죽음일지도 모른다면 벗어나고 싶지 않을까요?

 

B씨의 반복되는 하루에는 어떤 사건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평소 아무렇지도 않게 넘긴 사건사고들이 사실 자신과 관계가 있어서 무언가 바꾸려고 노력하는 B씨와 그의 이웃들. 어쩌면 모른척할수도 있었고 넘길수도 있었던 일이지만 한번 알게 된 이상 B씨는 계속해서 무언가 바꾸려고 노력합니다. 루프를 끊기 위해서, 내일을 되찾기 위해서.

 

어쩌면 진부할지도 모르는 이유지만 사실 세상이 그런 단순한것들이 제일의 동기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내일이 없는 삶은 어떤 의미가 있나 싶고, 미래가 없는것과도 같으니까요.

 

대인기피증이 있는 B씨가 미래를 되찾고 누군가의 목숨을 구하고 다시 세상으로 나갈 수 있는 인연을 만드는 이야기라서 루프라는 소재때문에 몇번이고 반복되는 하루가 지루하지 않았어요.

 

결론은 하나더라도 과정이 다르고 그 사이에 쌓은 인연도 다르고 한다는 것이 좋았습니다.

보니까  출판된지 꽤 된 작품이라서 어떤 점은 조금 옛티가 나긴 하지만 그래도 비교적

재미있게 잘 읽었어요. 그리고 살인자에게도 사실 사연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악이라고 단호하게 말하는 B씨가 좋았습니다. 그리고 이름도 귀여웠어요. B씨의 본명이 궁금하다면

책을 읽어보시면 알게 되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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