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한단고기 1 - 환인천제편
한재규 지음 / 북캠프 / 2003년 3월
평점 :
품절


이 책을 읽어보고서 그런 분류를 한 건지 모르겠다. 나름대로 한단고기를 만화로 그려냈다는 점과,자세한 비교적 분석등이 정말 의미 있는 시도이고 역사에 대한 대중의 관점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도 인정한다. 하지만 문제는 많다. 인과적 구성에 있어 가린 것이 많다는 점,왜곡을 유도하는 구성이 보인다는 점도 그렇다.이른바 사학계에 있어서 언더적인 입장을 고수한 책인데,음악으로 치면 하드코어라는 얘기다.

한단고기,혹은 환단고기가 '위서'의 논쟁을 차치하고라도 그 자체가 굉장히 사료로서의 근거가 빈약하고 현실성이 모자라는데도 불구하고 이러한 책을 아동용으로 소개,혹은 의도적으로 그렇게 만들었다면 좀 문제가 많다고 본다. 사료와 고증을 통한 고고학적 사관에 관해서는 환단고기와 방식이 다르다고 해서 무조건적으로 식민 사관으로 몰아부치고,비유적 표현에 관해서도 알면서 고의적으로 근거까지 들어가며 반박하는 모습을 보이건만 정작 환단고기 내에서의 의문점과 의심 가는 부분에 대해서는 싹 모른체 하는 입장을 이 책은 고수하고 있다.

다시 말해,획일적인 단정적 사학 교육에 문제를 제기하는 소재는 될 수 있으나 아직 분별력이 현저히 모자라는 초 중학생들에게는 현저히 위험한 책이다. 흔히 '빨간 책'이라 불리는 그런 것보다도 더. 개인적으로는 18금 딱지를 붙여야 한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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