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빙게임 1
호시사토 모치루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2년 6월
평점 :
품절


언제 읽든,누가 읽든 상관 없다. 누구에게나 따뜻한 만화,혹은 즐거운 만화. 리빙게임. 90년대에 우리나라에서 해적판으로 출간되었던 적이 있었다. 당시 '나이스 가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된 '좋은 사람'과 비슷한 시기에,비슷한 분위기의 두 만화가 출간되었던 셈이지만 둘 다 전혀 인기를 얻지 못했다가,좋은 사람의 경우는 그 작품이 모델이 된 모 드라마의 히트로 인해 주목받게 되었다.

항상 드라마나 만화나 대저택에 사는 가난뱅이(-_-;)들이 나오기 마련인데,이 만화의 경우는 다르다.약간 구질구질하다 싶을 정도로 현실적인 배경에,무슨 대단한 기적도,엄청난 성공도 없다.그래서 더욱 감동 받는다.우리의 눈에 보이는 캐릭터들은 언제나 우리 주위에 있는,혹은 나자신인,셀러리맨,젊은 주부,중년의 가장,아직 성년이 채 못된 사회 초년생(우리 나라의 경우라면 이런 캐릭터는 나오지도 않는다. 이 나이면 당연히 대학생이어야 하기 때문에. 우리나라 드라마에서는 고졸 학력이란 기형아 출산 비율에 가깝다.)등등.

좀처럼 볼 수 없는 우리를 닮은 캐릭터들,우리 집을 닮은 작은 골목집과 우리를 닮은 일상이 여기에 있다.이 만화는 보물이다.아무도,이런 만화를 그리지 않을테니까.더구나 순정만화 작가라면 더욱 더.(작가의 다른 작품들 때문에 순정만화로 비유할 뿐이지 사실 이 만화를 순정만화라고 하는 건 무리다. 이 만화에 비하면 아다치 미츠루 쪽이 오히려 순정만화에 가깝다. 그림이나 내용이나.)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