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징가-Z 1
나가이 고 지음, 김영신 옮김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1년 3월
평점 :
절판


브레스트 파이어,로켓트 펀치,루스트 허리케인..20~30대 이상의 사람들이라면 대부분이 귀에 익숙해있을 이름들이다.그만큼 마징가는 어린 시절의 우리들에게 하나의 상징이었고,또한 지고무상의 영웅이었다. 당시의 대부분의 아이들의 장래희망은 마징가의 파일럿이 되는 것이었으며,'과학자'가 되려 하는 아이들을 엄청나게 늘려버린 만화이기도 하다.그 작품이 지금 무수정 완본으로 복간된 것이다.

일반적으로 애니메이션 마징가Z하면 어린이용 애니메이션이었지만,만화는 아마도 청소년 혹은 그 이상을 대상으로 그려졌었던 듯 하다.나가이 고의 스타일 자체가 약간 성인만화 풍인 점도 있고.

마징가Z는 무슨 지구를 지키거나 평화를 위해 태어난 로봇이 아니다.카부토 코지에게 할아버지가 선물로 만들어준 로봇,하나의 '힘'이다. 할아버지는 그에게 선물로서 '세계를 멸망시킬 수도 있는' 거대한 힘을 선물로 주고 싶었던 것이다.'너는 신이 될 수도,악마가 될 수도 있다!'라며 뿌듯해 하는 할아버지에게서 코지는 묘한 두근거림을 느낀다.아마도,지구를 위협하는 아수라 백작 일당이 없었다면 마징가의 정체성은 과연 어떠한 모습이었을까?

주인공이 아무 갈등 없이 자연스럽게 무슨 지구방위대 같은 입장이 된 것이나,배경설정 면에서 납득이 안가는 부분도 많지만,양성인간 아수라 백작이라거나(목욕씬은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다.) 괴수들의 여러가지 기능이나 죽은 사람들의 뇌를 전사로 만든다거나 하는 갖가지 아이템도 깜짝깜짝 놀라게 하는 재미가 숨어있다. 다만 본래 마징가 Z를 알지 못했던 분에게는 그리 재미없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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