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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트맨 1
아키히토 요시토미 지음 / 삼양출판사(만화) / 2002년 11월
평점 :
절판
이트맨의 복간. 어렸을 때 해적판으로 봐왔던 팬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손에서 무슨 레이저가 나가고 변신하고 날아다니는 식의 식상한 공상만화가 아닌,먹어치우고,뱉는다라는 소재를 굉장히 잘 써먹은 작품.각각의 독립된 에피소드가 묘하게 서로 연결된 점(후반부로 갈 수록 조금씩 구심점이 드러나는)도 읽는 이를 묘하게 잡아끈다.
폐허 같지만 절제되고 차가운 극단적 도시의 느낌,과묵하고 속을 알 수 없는 주인공 볼트,하지만 작품 내내 시종일관 흐르는 물결은 감정을 뿜어내고 있다.잔잔하게,혹은 격렬하게 즐길 수 있는 만화다. 최근의 복제인간 논란이나 생명공학의 인명 경시에 대한 이야기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묘한 시기에 묘한 만화가 출판된 점도 재미있는 일이다. 판단은 각자의 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