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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소년 11
우라사와 나오키 지음, 서현아 옮김 / 학산문화사(만화) / 2003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이 만화에는 인간의 일생이 모두 담겨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꿈,절망,투지,인간이 가질 수 있는 정서의 모든 면을 격정적인 그림 속에서 담담히 풀어내고 있다. 이 만화만큼 독자들로 하여금 논쟁에 휩싸이게 한 만화도 없을 것이다.친구의 정체는 과연 누구인가?켄지는 살아 있는가?또 켄지의 누나의 행적은? 이렇게 각 편이 나올 때마다 수많은 예측과 가설을 이끌며 여기까지 왔다.
이 만화에 대해 설명을 하기는 도저히 무리다. 모든 것이 다 들어있기 때문이다. 탄탄한 스토리와 캐릭터,감정 묘사의 치밀함,정서에 대한 자극,20세기에 대한 향수의 짙은 표현과 켄지의 록과 칸나의 라면으로 대표되는 시적 함축까지. 이 만화는 만화가 가질 수 있는 모든 미덕을 갖추었다.
무리다. 이 만화를 제대로 설명하는 것은 절대 불가능하다. 어떻게 말을 한다 해도 왜곡이 되고 말 것이다. 아직 읽지 않은 사람이라면 절대로 구독하기를 권한다. 어느 누가 읽는다 해도,그 것이 20세기 소년이든 21세기 소년이든간에,절대로 후회할 리 없다. 아니 어쩌면,이 작품의 마력에 빠져 아무것도 못하게 된 것을 후회하게 될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