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물이라는 게 확 느껴지는 정말 충실한 1권 내용이었다. 무엇보다도 이미 망해서 쓸모 없다 혹은 망령으로 불리는 마르크스의 <자본> 개념을 왜 다시 우리가 알고 그 저서를 읽어야 하는가, 보편적인 당위까지는 아니더라도 잠시나마 고리짝 철학서라고, 그렇게 생각했다면 자기 반성하게 해주는 아주 좋은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