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란 칼손은 인생에서 많은 걸 바라는 사람이 아니었다.
단지 누워 잘 수 있는 침대와 세끼 밥과 할 일, 그리고 이따금 목을 축일 수 있는 술 한 잔만 있으면 그만이었다.
이것들만 갖춰진다면 그 무엇이라도 견뎌 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