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변하지 않는다는 거짓말 - 기원석 산문
기원석 지음 / 달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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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 #도서제공
이 책은 출판사(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글입니다!

​이 책의 저자는 시인이자 교도관, 그리고 교정 상담사라는 이채로운 이력을 지녔습니다. 사회의 가장 어둡고 차가운 공간인 교도소에서 참혹한 죄와 악의를 매일 직면하며 그곳에서의 이야기를 써 내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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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사람들의 죄를 미화하거나 범죄자에게 면죄부를 주지 않습니다. "사람은 절대 변하지 않는다"며 타인을 쉽게 단정 짓고 외면해 버리는 세상의 냉소에 가담하지도 않죠.

​"나는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는 말을 믿지 않는다. 대신 사람은 언제든지 다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말을 믿는다."

​누구든 삶에서 가장 어두운 순간과 흘려보낼 수 없는 기억이 존재하며, 어떻게 매듭지어야 할지 알지 못하는 심연들을 마주하게 됩니다.

​저자가 마주한 이들 역시 슬픔과 수치심에 갇혀 스스로를 향해 끊임없이 돌을 던지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리고 저자가 상담을 통해 바란 것은 그저 그들이 그 돌을 내려놓는 것이었죠.

​이 책은 단순히 담장 안의 이야기에 그치지 않고, 후회와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다가옵니다. 지나온 힘겨운 시간들을 패배처럼 느끼며 스스로에게 마음의 돌을 던지고 있다면, 이 책 속의 나지막한 위로가 깊은 울림을 전해줄 것 같습니다.

​"너도 이제는 돌을 내려놓아도 괜찮다고, 네 삶에는 이제 아름다운 행간이 있을 뿐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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