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리오캐릭터즈 감정 표현 스티커북
서울문화사 편집부 지음 / 서울문화사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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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2학년 아이가 산리오를 무척 좋아한다.

어릴때는 시나모롤을 좋아하고 좀 크면서는 마이 멜로디, 지금은 포차코를 좋아하는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산리오 캐릭터를 다 좋아한다.

 

감정 표현.

 

요즘 초중고등학교에서 유행처럼 화두로 떠오른 "감정 수업"

 

전대미문의 펜데믹을 겪으며 성장기 영유아부터 청소년, 성인들 까지도 몇년동안이나 마스크를 쓰면서 다른 사람의 표정을 읽는 능력이 퇴화 되었고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데에도 어색해졌다.

성인들도 그런데 어린 아이들은 오죽할까.

 

이제 만으로 7년 살아온 아이의 인생에서 거의 1/3을 펜데믹 시국에서 살아냈으니

 

출산율이 줄어들면서 외동아이가 많아졌고 아이들은 집 안에서 또래집단과의 상호작용까지 없는 상태로 자라버렸다. 

 

비단 이런 원인만 있는건 아니겠지만

 

감정 표현이 화두로 떠오른건 사실이다.

 

그리고 당장 우리 아이만 보더라도 집 안에서 사용하는 감정표현의 어휘가 그렇게 빈곤할 수가 없다.

 

 

 

냉정하게 봐서 산리오 캐릭터즈 감정표현 스티커북에서 모든 감정표현을 다루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오히려 좀 이것보다는 다양할텐데... 좀 더 많았어도 좋지 않았을까 아쉬운 수준이다.

 

하지만 이마저도 아이에게는 생경하니

 

아이가 이렇게 감정표현이 서툴러진데에는 주 양육자인 내 책임이 크겠지만.

 

아이의 감정표현 수준이 이정도라니.. 나도 놀랐다.

 

우리 아이는 책도 좋아하고 또래 아이들과 비교해도 책을 많이 읽는 편이라 믿었는데 말이다.

 

감정이라는게 책 한 권으로 익힐 수 있는 건 아니라는걸 알고 있지만

 

어떤 감정들이 있구나~ 라고 한 번 만나보는건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아이가 어떤 감정을 느꼈을 때 그 감정과 관련된 단어를 알고 있는 것과 모르고 있는 것은 천지차이니 말이다.

 

예쁜 자유 스티커도 잔뜩이라 아이가 무척 좋아했다.

 

시내 나가서 귀여운 스티커 한 장 사려면 3천원을 웃도는데

 

귀여운 아이취향 스티커가 338개나 들어 있는건 그 자체로 매력적이다.

 

요즘은 어른들도 본인의 마음이나 감정을 잘 표현하지 못하는데

 

이런 감정 표현 책이 여기서 그치지 않고 좀 더 심화버전도 나와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구성이 귀엽고 재미있어서 초등학교 2학년인 아이가 즐겁게 했다.

종이 재질이 조금 뻔득거리는 재질이어서 스티커를 붙였다가 떼기도 수월해서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한 점도 좋다.

 

* 이 글은 체크카페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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