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박물관-공주에 대한 모든 것

공주 박물관
서안정 지음, 이보람 외 그림, 김영삼 감수 / 초록아이 / 2022년 12월

도톰하고 큼직한 공주박물관 책입니다.

​묵직한데도 아이가 책을 보자마자 바로 보기 시작하더라구요.

그리고 책 속 부록.

옷입히기 놀이는 바로 이렇게. ㅎㅎ

옷입히기 놀이도 그냥하는게 아니라 시대별 의복이 나와 있고 고증도 잘 되어 있어 저도 보는 내내 재밌더라구요.

​아침에 혼자 일어나서 오려뒀더라구요.

일단 제가 막 보자고 유도하지 않아도 아이가 스스로 먼저 보고 싶어하는 책이라는 점.

이건 어린 아이에게 책을 내밀면서 늘 가장 중요한 지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너무 어릴때부터 책을 많이 보여줘서인지. 아이가 전보다 책을 좀 멀리하게 된것 같아서 걱정했거든요.

그래서 일부러 좀 흥미를 끌만한 책을 많이 준비해주고 있는데요

이 책은 그런 쪽으로는 정말 으뜸입니다.

게다가 아이는 이미 다른 여러 책에서 채진주 일러스트작가님의 그림을 많이 봐서인지 익숙해하더라구요.

내용도 그냥 공주에 대한 환상이 아니라 실제 공주의 삶, 현실에 대해서 소개해주고 있어서 아이가 정말 흥미를 갖고 보더라구요.

공주들이 했던 놀이, 가지고 놀았던 장난감, 입었던 옷, 하루 일과 등등

제가 봐도 재미있는 구성입니다.

게다가 책 속에 나오는 옷들은 실제 시대별로 공주나 귀족들이 입었던 옷을 재현해서 그려주었구요

티아라와 왕관의 차이.

용도에 대해서도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이 나와 있습니다.

책 뒷부분엔 전세계 26개 나라에 살고 있는 공주들에 대해서 실제 사진과 이야기들이 나와 있어요

이렇게 한권으로 공주에 대한 모든 이야기를 정리해주고 보여주니 정말 좋습니다.

아이가 딱 궁금해하던 모든 것들이 다 담겨 있으면서 지루하고 어렵지 않은 서술입니다.

공주기인 아이들.

혹은 공주기를 지나온 아이들.

모두에게 추천합니다.

*이 글은 컬쳐블룸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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