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심보감 인문학 - 처음 인문학을 공부하는 사람을 위한 고전 입문서
한정주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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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마음에 든다.

그냥 '명심보감'이 아니고, '명심보감 인문학'이다.

인문학에 빠져있는 요즘, 동양의 고전은 나에게 어떤 성찰의 기회를 줄까. 기대가 된다.

명심보감...

어린이들에게 주는 교훈이 담긴 책 아닌가. 그렇게 생각했던 건 오해였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이 책을 가까이 두고 자주 펴 보길 권하고 싶다. 

세상이 점점 빠르게 변하면서 가장 크게 우려되는 건,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다. 

내 생각과 주관이 없이 군중에 섞여있기를 좋아한다.

하루에도 수없이 쏟아지는 정보 속에 허우적거리기만 하지 자기 자신을 돌아보고..사색하고, 성찰하는 시간을 갖지 않는다.

이 책은 눈코뜰새없이 바쁘게 지내는 나에게 양질의 시간을 선사한다.

2,000년 전 사람이나, 지금의 사람이나 삶의 태도에는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이 신기하다.

역사의 여러 장면들을 보고 있는 재미가 쏠쏠하다. 

21세기를 살고 있는 나에게 조금은 의아한 이야기들도 간혹 있지만, 그 안에서 내 나름의 생각을 만들어가는 것도 흥미롭다. 



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성찰하는 삶에 대하여

2부, 지혜로운 삶에 대하여

3부, 실천하는 삶에 대하여

4부, 몸과 마음을 다스리는 삶에 대하여



막막 읽고싶지 않은가?

각각의 이야기들은 소제목을 달고 있어서 내가 보고싶은 이야기부터 골라봐도 좋다. 

동양고전의 입문서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다.

고대 성현들의 입을 통해 듣게 되는 불변의 지혜를 내 것으로 만들어보자.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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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쓸모 - 시대를 읽고 기회를 창조하는 32가지 통찰
강은진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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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예술교양서인가, 인문서인가, 철학서인가, 역사서인가..

읽으면서 나의 뇌는 다양한 부분이 활성화 되었으리라. 



예술, 그게 일상생활에 무슨 도움이 되나..?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나는 평소 음악을, 특히 클래식 음악을 좋아한다. 

거의 매일 들으면서 음악 그 이상의 것을 받아들이고 있다.

그렇지만 이 책에서 주로 다루고 있는 미술 분야는 관심도 별로 없었고 내게는 어렵게 느껴져서 그리 즐겼던 적은 없었다. 유명한 화가와 작품을 몇 개 아는 정도가 다다. 

이 책을 보면서 미술이 이렇게 즐거울 줄이야. 감탄이 절로 나왔다. 

원래 알고 있었던 작품도 그 역사적인 배경이나 화가의 인생을 알게 되니 이제는 전혀 다르게 보인다. 

화가와 작품들에 대해 친절하고도 재밌는 설명으로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시간이 새벽을 향하고 있는 줄도 모르고 몰입해서 읽었다.

'예술의 쓸모'

제목도 참 잘 지었다.

작가의 말대로 예술을 접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삶을 살아가는 관점이나 태도가 분명히 다르다. 

나의 교양 수준의 높고 낮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부터 달라질테니, 삶을 대하는 태도가 다를 것이고 그러면 내 인생이 더욱 풍성하고 아름다워지지지 않을까.

예술과 함께 하는 삶, 거부할 이유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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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로그 프라하 한 달 살기 - 2020~2021 최신판 트래블로그 시리즈
조대현 지음 / 나우출판사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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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보고 어찌 체코를 안가볼 수 있으랴.

이렇게 세세하게 알려주는데 말이다.

생각지도 못한 부분까지 사진과 함께 친절히 알려준다. 

그렇다고 여행 안내서의 느낌은 아니다.

책을 쓴 분이 여행작가인 듯 한데, 여러곳에서 한 달 살기를 해 본 경험을 바탕으로 독자들로 하여금 '한 달 살기'가 시간만 장기로 늘린 여행에 그치지 않을지 우려한다. 

몇 주간 있으면서 유명관광지와 맛집이나 찾아다니지 말라는 말이다.

그래서 장기로 떠나려는 목적을 자문해보고 꼼꼼한 계획과 준비가 중요하다 말한다. 

여행은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움을 매개로 나 자신을 자세히 들여다 보고 마주하는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비싼 음식, 쇼핑, 관광만 하고 과시하듯 sns에 사진을 올리는 것 보다 낯선 도시에서 그네들의 삶에 잠시나마 들어가보는 경험이 나를 성장시키는 기회가 되는것이 아닐까.

작가도 그런 생각으로 세계 여러도시를 돌아보았을 것이니, 얼마나 부러운지 모르겠다.

사실 이 책은 사진들만 쓱 훑어보아도 눈이 즐겁다. 

체코는 우리나라와 비슷한 아픔의 역사가 있고, 중세의 아름다운 문화를 아직도 잘 간직하고 있는 나라이다. 

이 책을 통해 체코의 역사, 지리, 문화, 기후, 국민성 등 몰랐던 사실들도 알게 되었다.

드보르작과 카프카의 나라, 모짜르트가 가장 사랑했던 도시 프라하. 

직접 내 눈으로 보고싶고 그 속에 들어가서 느껴보고싶다. 

아직은 여행이 힘든 시기라...

언젠가 그 곳에 갈 수 있는 날이 올 때까지 나는 기분좋게 그리워하겠다. 



#프라하한달살기#체코#코로나끝나면꼭떠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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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미국생활영어
데이비드 김 지음 / 지식과감성#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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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영어를 좋아하고 잘 하고싶은 사람이다.

잘 하지도 못하면서 용감하다. 틀리거나 말거나 외국인과 말 할 기회가 있으면 자신있게 말한다.

그럴때 마다 항상 느낀다. 

생각하지 않고 술술 말이 나온다면 얼마나 좋을까. 

영어를 잘 하고싶은 사람은 누구나 그런 생각을 하겠지만 말이다. 

어쩌다 좋은 기회에 이 책을 받게 되었다.

현지 원어민이 주로 많이 쓰는 표현을 상황과 장소에 따라 정리해 놓았다. 

사실 책 한 권으로 얼마나 많은 정보를 주겠냐마는..

130여가지가 넘는 상황을 다루고 있다.

읽다보니 재밌는 표현도 많았다.

You're putting words in my mouth!

(하지도 않은 말을 했다고 하네!)

이 표현은 너무 웃겼다. 미국인들의 센스가 돋보이는 말이었다.

I'm dying to know.(궁금해 죽겠네.)

이런 표현도 재밌다^^



1독하고 나서, 두번째 볼 때는 영어를 가리고 한국어 번역만 보고 영어로 말 해봐야겠다. 

그러면 내 실력이 늘어있겠지? ^^

크게 어렵지 않고 일상생활에 쓰이는 영어라 편하게 볼 수 있는 책이다. 

출퇴근 시간이나 점심시간처럼 잠깐씩 짬날 때 봐도 잘 읽힌다. 

영어 발음을 한글로 표기해놓은 건 조금 아쉽다. 

표기하지 않거나 단어 위주로 발음기호를 넣었으면 더 낫지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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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의 품격은 말투로 완성된다 - 말 따로 마음 따로인 당신을 위한 말투 공부
김범준 지음 / 유영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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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한 마디로 천냥 빚 갚는다"

좀 상투적인 속담인가.

흔한 속담이지만, 너무나 중요한 말이다.

말 한 마디가 상대에게 무시무히한 칼이 될 수도, 달콤한 꿀이 될 수도 있다.

나는 은행 창구에서 고객을 대하는 일을 하고 있다. 

말 한마디의 중요성을 자주 느낀다. 입사한 지 20년이 다 돼간다. 이정도면 프로라고 할 만 하지만, 나도 인간인지라 그 날 그 날의 컨디션과 기분에 따라 말투와 뉘앙스가 다른건 어쩔수가 없다. 

그 뉘앙스를 고객은 귀신같이 아는것 같다. 

'50의 품격은 말투로 완성된다' 이 책의 저자는 나이 50 즈음 되어서 말투에 대한 생각을 아주 다각도로 한 것 같다. 책을 읽어나가며 아주 공감하고 있다. 

사실 김범준 작가의 책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의 전작 '나는 매일 책을 읽기로 했다'를 흥미롭게 읽고 나의 책읽기 습관 들이기를 독려할 수 있었다. 그래서 그의 신작이 반가웠고, 이번엔 인간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인 '말투'에 대해서 깊이있는 통찰을 보여준다.

말이 행동을 만들고, 행동이 습관을 만들며 습관이 성격을 만들고, 그 성격이 인생을 만들듯이 말 한 마디, 한 마디는 너무나 중요하다는 것을 나도 요즘 느끼고 있다. 

말은 하는 입장과 듣는 입장에 있어서 엄청난 차이가 있다. 

내가 세상의 중심인것 같지만, 다른 사람들도 모두 나처럼 세상의 중심인 것이다. 

남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는것, 쉬운 일이 아니다. 

나 자신을 성찰하는 시간을 자주 갖는 사람만이 할 수 있지 않을까. 

말 한 마디로 나의 품격을 만들 수 있다. 

어떻게 말 할 것인가.

궁금한가?

이 책을 읽어보라.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50의품격은말투로완성된다#김범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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