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는 모든 순간이 소통이다
고명순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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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에서 어린이집 원장이자 23년차 보육전문가가 아이와 부모가 행복해 질 수 있는 많은 지침들을 알려주고 있다.

조건없이 아이를 받아들이고 기다려주자. 공감과 경청을 해주고, 따뜻한 훈육을 실천하자. 격려와 응원을 해주고, 화를 조절하는 모습 등 부모가 좋은 모습을 보이자. '그렇구나'로 대화를 시작하며 인정5, 비난1의 비율로 말하며, 달달한 대화를 실천하자.

아이는 부모의 시간을 기다려주지 않는다. 아이와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며 몸으로 부딪히며 놀아주자. 아이에게 부모는 믿고 기다려주는 존재다. 아이의 능력을 믿고 스스로 결정할수 있는 기회를 주자.

육아는 모든 순간이 소통이다!


육아는 모든 순간이 소통이다

▶ 아이의 감정을 충분히 받아주고 좋은 감정으로 이끌어주는 것이 부모의 가장 큰 사랑의 기술이라고 강조한다. 그 육아 방법은 세상에 대한 경외감과 호기심을 키워주는 것이다. 부모의 조건이 없는 사랑은 아이를 키우는데 가장 기본이 되는 사항이다. 조건 없이 아이를 아이 그대로 받아들이고 대해야 한다. 늘 관심 있게 지켜보고 관찰하며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 아이와의 관계를 끈끈하게 만드는 원동력이다.

▶ 아이는 어른이 생각하는 것처럼 빠르게 이해하거나 쉽게 일 처리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기억하자. 할 수 있을때까지, 익숙해질때까지 꾸준히 반복해서 가르쳐주고 기다려줘야 하는 대상임을 명심해야 한다.

▶ 안정된 정서를 기반으로 배움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아이는 보통 놀이를 쉽고 공부는 어렵다는 생각을 하기 때문이다. 아이가 궁금해하는 순간에 적절한 자극을 주는 것이 최고의 육아다. 공부와 놀이가 하나가 될 때 아이는 계속 알고싶어 한다. 더 확장해서 배우고 싶은 호기심과 욕구가 생긴다. 배경지식이 쌓이면서 놀면서도 공부를 하게 된다.

아이와 가까워지는 부모의 말투는 따로 있다

가까운 사이일수록, 소중한 가족 간일수록 따뜻하고 다정한 말을 하면 좋겠다. 부모가 하는 말의 파급력과 영향력이 얼마나 대단한가는 매 순간 아이를 볼때마다 깨닫게 된다. 소리, 태도와 감정 부모의 모든 것을 스펀지처럼 흡수한다는 것을 명심하자. 아이에게 바라는 대로 부모가 먼저 말하고 직접 보여주기를 실천하자.

▶ 아빠가 감정을 읽어줄때 엄마에 비해 아이가 느끼는 정도는 강력하다고 한다.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주는 아빠에게서 자란 아이가 그렇지 않은 아이에 비해 행복감을 느끼는 정도가 높다는 것은 많은 연구 결과에서 입증되고 있다. 아이와의 놀이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똑똑하고 창의력이 강한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 아빠의 도움이 필요하다. 매일 아이와 놀아주거나 그림책을 읽어주자. 중저음 아빠 목소리에 아이는 더 편안한 안정감을 느낀다고 한다. 아빠의 목소리가 내 아이를 편안하고 행복하게 만드는 마법의 소리임을 잊지 말자.

▶ 영유아 시기에 부모와 교사는 공감과 경첨으로 아이의 폭발적인 언어 능력을 키워줘야 한다. 아이의 머릿속에 숨겨져 있는 복잡한 단어와 표현 방법들을 사용하고 표현할수 있게 도와주어야 한다. 오늘부터 당장 애정을 한 스푼 듬뿍 넣은 따뜻한 대화를 아이와 나누자. 가장 가까운 내 아이와 가족에게 달달한 대화를 실천해보자. 대화의 질이 변화되면 삶의 질이 달라진다.

칭찬과 훈육에도 원칙이 필요하다

▶ 구체적으로 칭찬해야 한다는 의미는 잘잘못을 따지라는 것이 결코 아니다. 칭찬을 하되, 노력 과정이나 행동의 변화 과정 등을 칭찬해주자는 것이다. 칭찬은 긍정적인 행동을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칭찬을 받으면 칭찬받은 부분은 지키고 싶은 것이 사람의 마음이다. 특히 아이의 경우 부모나 선생님으로부터 칭찬받은 경험을 바탕으로 자존감 높은 아이로 성장해나간다.

감정이 들어간 훈육은 그 목적이 어떤 것이라고 해도 체벌이며 학대다. 이러한 훈육은 시작도 하지 말아야 한다. 또한 훈육과 학대 사이가 모호하다는 의견, 명확히 하자는 등의 의견들 자체가 어쩌면 학대 가해자가 될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가장 특별한 관계를 위한 서로 간의 길들이기는 훈육이 아닌 공감과 경첨임을 잊지 말자.

▶ 모든 인간은 환경에 영향을 받는다. 아이에게 일차적인 환경은 가족이다. 가족끼리 서로 믿어주면서 자연스럽게 도움을 주고받는 환경을 아이가 접하게 된다. 이런 환경에서 자란 아이의 경우 타인을 돕는 것을 자연스럽게 생각하게 된다. 실제로 공감 능력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공감 능력은 적절한 시기에 자극을 받고 발달해야 하는 요인이다. 아이가 자랄수록 공감대 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자녀의 마음을 읽어주고 공감해주는 부모의 자세를 보여주자. 그러면 아이도 자연스럽게 공감 능력이 뛰어난 아이로 성장해간다는 믿을수 없는 진리를 잊지 말아야겠다.

'사랑의 매'는 감정이 섞인 체벌의 다른 이름일 뿐이다. 어떤 경우이건 매는 아이에게 고통을 줄 뿐임을 잊지 말자. 훈육이란 이름으로 잘못 포장된 고통이라는 것을 말이다.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고 했다. 아이에게 사랑만 쏟기에도 시간은 턱없이 부족하다.

훈육한다면서 무섭게 혼을 내거나 매를 드는 경우가 있다. 훈육은 아이의 잘못된 행동이나 감정에 대해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하기 위한 교육이다. 무섭게 혼내거나 매를 드는 것을 훈육이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있다.

서툴지 않게 진심을 전하는 8가지 대화법

1. 격려하고 응원해라

2. 따뜻하게 훈육해라

3. 아이를 믿는 일인자가 되어라

→ 아이 스스로 행복한 삶을 살기를 원한다면 아이의 능력을 믿고 아이 스스로 결정할수 있는 시간을 주자. 그리고 아이의 결정을 인정하고 지켜보는 어른이 되자.

4. 인정5, 비난1의 비율을 지켜라

→ 하루 다섯번 아이를 인정하려는 노력이다. 아이와의 대화에서 부모가 이겨야 할 이유는 없다. '그래, 그렇구나, 네 말이 맞았어' 라는 말로 아이와의 대화를 시작해보자. 아이와의 관계가 훨씬 부드러워지고 오래 간다

5. 화를 조절하는 모범을 보여라

→ 화가 나는 순간을 감지한다면 일단 멈춤을 실천하자. 코로 들이마시고 입으로 내뱉기 1분이면 분노를 조절하는 성숙한 어른이 될 수 있다.

6. 지나가는 말에도 마음을 담아라

→ 자주 보는 가까운 사이일수록 말하기는 더 신중해야 한다. 생각하는 순간 뇌는 이미 명령을 받아드려 행동으로 나타난다고 한다. 가장 가까운 가족에게부터 달달한 말하기가 습관이 되면 좋겠다.

7. '다 너를 위해서 하는 말이야'를 없애라

→ 부모가 바라는 자녀 모습을 위해서는 부모가 그대로 보여주어야 한다. 아이가 자신의 기분이나 감정을 부모에게 내비쳤을때 이를 무시하지 않고 아이의 감정을 인정해 주어야 한다. 이는 부모가 아이를 신뢰하고 있다는 증거가 된다. 부모의 말이 잔소리가 되지 않는 방법이다.

8. 일부러라도 긍정의 표현을 골라라

아이는 부모의 시간을 기다려주지 않는다

부모가 아이에게 해줄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은 시간을 함께 보내는 것이다. 몸으로 부딪치며 함께 놀아주는 것이야말로 좋은 부모가 될 수 있는 값싸고 좋은 방법이다.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피곤하다는 이유로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을 놓치지 말자. 부모가 아이에게 물려줄 수 있는 자산 창고를 차곡차곡 채워가자

아이에게 부모는 믿고 기다려주는 존재다. 상대방은 틀리고 내가 옳다고 주장할때 말은 싸움이 되고 폭력이 된다. 부정적인 언어 표현은 부정적인 언어의 파편이 상대에게 고스란히 박혀서 회복 불가능한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아이는 부모의 소유물이 아니다. 고장나면 바꾸고 고치면 되는 소모품이 아니다. 바르게 지키고 보호해야 할 가치있는 존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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