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야 응가하자! - 보육 현장 전문가가 알려 주는 배변 육아법, 영아 배변훈련 놀이 62가지
임미정 지음 / 학지사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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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육아를 하면서 한가지를 이루고 나면 또 다른 과제가 주어지는것 같다.

마냥 기저귀차는 어린 아가로만 있을것 같았는데, 어느덧 18개월이 훌쩍 지나 배변 훈련을 할 때가 되었다.

배변훈련 역시 처음이라 주변에 물어봐도 어린이집에서 다 하더라 라는 답변뿐, 그러던 차에 보육 현장 전문가가 알려주는 아이 배변 훈련에 관한 책을 접하게 되었다.

책은 아이의 배변 훈련을 시작하기 전에 부모의 자세와 어린이집과 연계하여 배변훈련하는 방법, 그리고 시기별로 놀이를 통한 배변훈련 놀이에 대해서 알려주고 있다.

배변훈련은 보통 18개월부터 24개월까지 시작해서 36개월까지는 배변훈련을 하는 시기라고 했다. 우리 아이는 19개월로 이제 슬슬 배변훈련을 시작해야 할 시기.

양육자에 따라 느긋하게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나 너무 늦는것도 좋지 않다고 하니 슬슬 엄마가 마음의 준비를 하는것이 좋을것 같았다.

아이의 배변훈련을 하기 전에 화장실을 아늑한 공간으로 꾸며 놓고 배변훈련 관련 동화나 놀잇감을 가지고 상호작용을 하며 아이의 배변활동에 관해 관심을 가지고 격려해주는 것이 좋다고 했다. 그래서 물려 받아 고이 보관하고 있던 유아용 변기를 꺼내주었다. 아직은 의자처럼 생각해서 변기에 앉아서 간식도 먹고?ㅎㅎ

책에서 추천해준 배변훈련 동화도 도서관에서 빌려다가 변기에 앉혀놓고 들려 주었다. 지금은 코로나때문에 어린이집을 가지 못하지만 상황이 좋아져서 어린이집을 다시 가게 되면 선생님과 소통을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아이마다 의사표현 하는 시기도, 배변훈련에 대한 민감도도 다르기 때문에 부모가 너무 조바심같지 않는것이 중요한것 같다. 책에서 알려준 시기별로 할 수 있는 배변훈련 놀이는 집에서도 쉽게 할수 있을것 같아서 먼저 놀이로 접근해봐야겠다. 그저 막막하기만 하던 배변훈련이었는데, 책을 통해 어느 정도 마음의 준비가 된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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