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겨울의 일주일
메이브 빈치 지음, 정연희 옮김 / 문학동네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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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겨울의 일주일은 총 11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고 스토니브리지를 배경으로 첫번째 주인공 치키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스토하우스의 이야기가 중심이 되어 있다.

첫번째 주인공 치키는 마을을 여행 온 미국인 월터와 사랑에 빠지고 가족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미국으로 함께 떠난다.

결국 월터와 헤어지지만 스토니브리지로 돌아가고 싶지 않았던 치키는 우연히 캐시디 부인을 알게 되어 게스트하우스에서 지내게 된다.

어느날 고향에 다녀오라는 캐시디부인의 조언대로 월터에 대한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서 고향을 방문하게 되고 여름마다 방문하던 어느날 스톤하우스의 미스퀴니로부터 호텔을 시작하자는 제안을 받게된다.

캐시디 부인의 권유와 결심으로 스토니브리지에 돌아오게 되고 미스 퀴니와 함께 스톤하우스를 리모델링 하기 시작한다.

두번째 이야기는 어린 시절 치키의 친구였던 눌라와 그 아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치키와 마찬가지로 스토니블리지로 놀러온 남자와 사랑에 빠졌지만 결국 남자는 떠나고 눌라는 임신한 상태로 남겨지게 된다.

스톤하우스에서 가정부로 일하던 눌라는 세자매 특히 미스 퀴니의 조언과 도움으로 더블린으로 떠나게 되고 리거라는 남자아이를 낳고 지낸다. 

리거가 청소년이 되었을 때 소년원에 가게 되고 눌라는 매일 편지를 통해 리거와 친해지려고 하지만 소년원에서 돌아온 리거는 다시 문제를 일으키게 되고 결국 눌라는 리거에 대해 포기하게 되고 치키에게 도움을 요청하게 된다.


티저북으로 치키와 리거, 올라의 이야기를 읽었다.

세편의 이야기속에는 스톤하우스라는 호텔의 배경 및 오픈까지의 스토리와 치키,리거, 올라와 그 주변 인물에 대한 이야기가 들어있다.

세 인물을 보면 주어진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길을 향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나아간다. 또한 그 와중에 도움이 안되는 사람들도 있지만 적재적소에 도움을 주거나 기댈 수 있는 인물이 있었던 것 같다.

우리 주변에도 기회도 있고 조언자도 있고 방해자도 있고 꿈도 있겠지만 어떤 길을 선택하느냐는 자신에게 달려있는 것 같다.

세인물 모두 좋은 선택만 하고 좋은 일만 한건 아니지만 좀 더 나은 삶을 위해 좀 더 나은 꿈을 위해 정진해 나가는 모습이 참 따뜻하게 그려진 소설인 것 같다.


앞으로 스톤하우스를 중심으로 9편의 이야기가 더 있을텐데 어떤 이야기가 담겨 있을 지 무척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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