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라는 문제 - 교양 있는 남자들의 우아한 여성 혐오의 역사
재키 플레밍 지음, 노지양 옮김 / 책세상 / 2017년 12월
평점 :
절판



페미니스트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작가인 재키 플레밍이 제기하는 [여자라는 문제].
자여서 정말 문제인 걸까?
옛날에는 왜 유명하거나 위대한 사람들은 남자가 많은 걸까?
현재 시험이나 학교 등에서 1등이나 상위권에 여자들이 많다는 뉴스들이 있다.
여자들이 진화를 해서 현대 시대에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 많아진 걸까?
진실은 무엇일까?

[여자라는 문제]라는 책에서는 일러스트를 통해 과거 세상 즉 남자들의 여자에 대한 시선을 신랄하게 보여주고 있다. 
과거 역사는 위대한 남자들만의 세상이고 여자는 소두라서 지식을 쌓을수도 없고 질투가 강해 위대해질 수도 없다는 왜곡된 여자에 대한 주장으 하던 시대이다.

종의 기원, 진화론 등으로 익히 알고 있는 찰스 다윈조차도 여성자별주의자였을 만큼 과거의 남자들에겐 여자라는 존재는 너무 미약하고 능력없는 존재였을 뿐이다.

그래서 남편의 담배를 명중시켜 담뱃재만 떨어뜨린 미국의 오클리라는 여자는 올림픽 명사수가 아니라 그냥 일반 여자일뿐이고 총솜씨보다는 그녀의 신발이나 의상등이 유명했을 뿐이다.

여자의 능력은 그냥 특이한 것일 뿐 능력은 아니었다는 것이다.

현재도 차별은 존재한다. 그래도 옛날에 비하면 참 많이 발전한 상태이기도 하다. 그 차별이 여자에 대한 차별이기도 하고 남자에 대한 차별이기도 하다.
과연 옛날에 태어났다면 난 어떤 존재였을까?
그저 위대한 남자를 보조하고 미래의 위대한 남자를 생산하는 존재였을까?
씁쓸하지만 책을 보다보면 그런 생각이 드는 것 같다.

미래에 지금의 남녀 문제에 대해 재키 플레밍같은 작가가 풍자적인 그림을 그린다면 어떤 내용이 담겨있을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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