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터의 요리사들
후카미도리 노와키 지음, 권영주 옮김 / arte(아르테)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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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시 일명 팀은 2차 세계대전의 지원병을 뽑는다는 말에 지원을 한다. 
좋아하는 할머니의 요리책 한권을 부적삼아 입대한 팀은 공수부대에 들어가게 되고 소총쏘기나 체력단련을 해본 결과 잘못한다는 걸 깨닫게 된다. 그러던 어느날 조리병을 구하는 공지가 뜨고 에드라는 조리병의 권유로 지원하게 된다.

2년 정도 훈련을 하면서 키드라는 별명과 함께 여러 동료들을 만나게 되고 그들과 함께 전쟁에 투입되게 된다. 프랑스의 어느 마을에 낙하하여 자리를 잡게된 부대원들과 함께 생활하게 된 팀은 에드와 함께 세제를 찾아나서게 되고 젊은 여자의 도움으로 그집에서 도움을 받게된다. 그리고 그 집 지하에서 던힐이라는 부상병과 조우하게 된다. 

제 2차 세계대전 중 미군의 참전이 시작된 후 종전까지 팀이 겪은 전쟁속에서의 일상과 사람들의 모습, 동료, 상관과의 이야기가 그려져 있다. 
또한 에드와 동료들이 함께 부대에서 이루어지는 미스테리를 해결하는 에피소드도 그려져 있다.
몇몇 사람의 생각으로 전쟁이 발발하고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고 서로 죽이는 전쟁의 모습을 보면서 제대로된 지도자를 뽑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생각하게 된다.
전쟁이 얼마나 끔찍하고 다시는 일어나지 않아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된다
특히 유대인 수용소이야기를 볼때 인간의 잔인함에 치를 떨게 된다. 같은 사람인데 왜 그렇게 까지 잔인할 수 있는 건지 ...

전쟁터의 요리사들은 일본의 여류작가가 미국인을 주인공으로 쓴 전쟁이야기이다. 2차대전의 발발국중 하나인 일본 사람이 상대방의 나라를 기준으로 이야기를 쓴다는게 쉽지는 않았을 것이다. 물론 책에서는 독일과 연합군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일본의 이야기는 마지막 핵폭탄으로 무조건 항복을 선언하는 부분만 있다. 

전쟁의 참혹함이나 전투신들이 다른 책에 비해 자세하지 않을지는 모르겠지만 전쟁에 대해 경고하기 위해서는 부족함이 없는 책 같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야기 흡입력이 높아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던 책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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