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니처 나비사냥 2
박영광 지음 / 매드픽션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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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자와 심리전문가 박주민 교수의 만남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연쇄살인자 그는 누구일까?
범죄의 희생양이 자신의 친구인 미숙이가 범죄의 희생양이 되어서 병원에 입원해 있다는 소식을 들은 지선은 미숙과 함께 입원해 있는 미숙의 오빠인 태석을 병문안 가기로 한다. 
두달의 입원 후에 퇴원하게 된 태석은 연쇄살인마 검거로 특진을 하게 되고 동생을 돌볼 생각으로 광주로 전출되길 원하고 광수대 강력3팀 팀장으로 발령받게 된다.
미숙을 방문한 태석은 예전 연인이었던 지선이 새로운 범죄의 희생이 되어 중환자실에 의식없이 누워 있는 걸 알게 되고 병문안을 갔다가 만난 지선의 아버지로부터 지선과 자신이 헤어진 후의 이야기를 듣게 되고 지선의 사건을 직접 해결하고 싶지만 중부서의 반대로 뜻을 이루지 못한다.
노인 살인사건과 여자들 실종사건을 조사하던 중부서에서 드디어 범인을 잡게 되고 그 범인이 지선의 일도 했다고 자백한다. 
과연 진짜 범인일까?


"연쇄살인자에게는 자기만의 서명으로 불리는 시그니처가 존재합니다. 놈만이 남기는 독특한 흔적으로 거의 바뀌지 않죠!" -본문중에서 P.241
주범이라는 주경철의 시그니처가 사문동사건이라고 불리는 지선의 사건에서만 달라진다. 그것에 의문을 품고 태석은 다시 사건을 수사하고자 한다.

희대의 사이코패스이자 연쇄살인자인 두 명의 이야기를 하태석이라는 형사를 중심으로 그려나가고 있다. 실제 최근에 있었던 범죄를 재구성한 이야기를 범죄자 입장이 아닌 뒤를 쫓는 형사 입장에서 풀어놓았다. 
범죄자들은 본인들의 생활패턴에 의해 생활 할 수 있지만 그 뒤를 쫓는 형사들은 자신들의 생활도 포기한 채 범인 체포를 위해 범인 뿐만 아니라 희생자의 유가족들, 언론, 사람들의 시선들과 싸우고 있다. 
책을 읽는 내내  무서웠다. 범죄의 희생자는 그냥 일반 사람들 중 범인의 눈앞에 그저 있었다는 이유로 아무준비도 없이 죽어나간다. 그 희생자가 내가 될 수도 있고 내 주변사람이거나 모르는 사람일수도 있다는 사실이 너무 무서웠다. 그저 희생자가 되지 않도록 항상 주의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안든다.
또한 책을 읽으면서 강력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일선에서 뛰고 있는 형사들에게도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 무서운 연쇄살인마들을 빨리 잡아 주었기 때문에 희생자가 될 확률이 줄어든 게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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