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당신에게 없는 한 가지
이임광 지음 / 공감의기쁨 / 2012년 7월
평점 :
판매중지


나에게 없는 한가지는 무엇일까?

책 제목을 보면서 저자가 얘기하고 있는 한가지가 참 궁금했다.

꼭 필요하지만.. 없는 한가지라..

 

모든 사람들이 다 없는 걸까? 아니면 특정사람에겐 있지만 대다수의 사람에겐 없는 걸까?

호기심을 자극하는 제목이 아닐 수 없다.

 

책을 다 읽은 지금까지도 나에게 없는 한가지가 뭔지 모르겠다.

없어서라기보다는 너무 많아서.. 꼭 한가지만 선택하라고 한다면 선택할 수가 없다는 게 정답일 것 같다.

 

22개의 챕터로 나누어져 있고 각 챕터마다 다른 이야기를 담고 있다.

들어봤던 이야기도 있고 처음 보는 이야기도 있고 공감가기도 하고 공감이 안가기도 하지만.

공감하는 이야기속에선 나의 부족한 점을 보게 되는 것 같다.

 

첫번째 챕터는 당신에게 꼭 필요하지만 당신에게 없는 한가지는 무엇인가 라는 제목으로 책제목과 동일하며 책 전반에서 다룰 이야기에 대해 얘기 하고 있다.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청년에겐 구직” or “직장”, 직장인들에겐 더 많은 월급”, “휴가”, “상사의 한마디 “, 과년한 싱글들에겐 배우자 등등 사람들마다 필요한 한가지는 다 다르다. 그리고 그 한가지가 채워졌다고 해서 행복하지 않고 또 다른 부족한 한가지를 찾게 된다고 한다.

 

그 한가지를 채워나가기 위해 꿈을 꾸고 도전하는 것이야 말로 우리가 살아가는 이유일거라고 얘기하고 있다.

 

여러가지 재미있고 기분좋은 이야기들이 많았는데 그 중에 기억나는 한가지는 입양한 아이에 대한 이야기였다.

어릴때부터 입양사실을 알고 있는 아이가 어느날 학교에서 친구와 다투게 되고 그 친구로부터 입양된 아이니까 형편없는 놈이다라는 말을 듣게 되고 울면서 집에 오게 된다. 그 아이의 부모였던 고고학자는 크기가 다른 여러가지 초콜릿을 구입해서 아이에게 눈을 감고 한번,눈을 뜨고 한번 초콜릿을 고르게 한다. 당연히 눈을 뜨고 고른 초콜릿이 눈을 감고 고른 초콜릿보다 클 수밖에 없다. 고고학자는 그 아이에게 부모가 낳은 아이는 눈을 감고 집은 초콜릿과 같고 입양한 아이는 눈을 뜨고 고른 초콜릿과 같기 때문에 네가 훨씬 크고 좋은 아이야 라고 얘기해준다.

입양아여서 놀림을 받고 온 아이에게 필요한 한가지는 입양아지만 형편없는 사람이 아니라는 위로가 아니었을까?

 

 

어쩌면 우리는 어른이 되면서 눈물을 감추도록 강요받아 왔는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우리가 어머니 배 속에서 세상으로 나올 때 처음 한 것은 울음을 터뜨리는 것이었습니다. 살면서 우리는 출생의 고통보다 더 큰 고통과 마주하면서 마음껏 울지도 못합니다. 이럴 때 ‘울음의 치유법’을 써보길 권합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건 참는 용기가 아니라 우는 용기입니다.---〈우리에게 필요한 건 참는 용기가 아니라 우는 용기다〉에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