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 - 사쿠라 마나 소설
사쿠라 마나 지음, 이정민 옮김 / 냉수 / 2018년 7월
평점 :
절판



사쿠라 마나. 공업학교를 다니던 중 AV 세계에 발을 들여놓은 배우이자 작가이다.

그의 첫 단편소설인 최저는 AV와 연관된 4명의 여자 이야기이다.

첫번째 단편인 아야노는 어쩌면 사쿠라 마나의 본인의 이야기를 투영한 듯한 느낌을 받았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도쿄로 온 아야노는 SNS를 통해 알게 된 스카우터 요헤이의 권유로 AV 배우를 시작하게 되고 인기 있는 배우가 된다.

두번째는 아야노가 전속으로 있는 프로덕션의 대표의 창업이야기 및 첫 전속배우였던 모모코 이야기, 세번째는 섹스리스 부부생활에 지친 미호의 이야기와 마지막으로 엄마가 AV 배우였던 아야코 이야기이다.

약간 자극적인 소재일 수도 있는 AV 배우라는 이야기는 그 사업에 종사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흥미꺼리로 전락될 수도 있는데 그 안에서 겪었던 아픔이나 외로움과 함께 직업에 대한 프로정신 및 그 안에서의 소속감등이 이야기속에 묻어난 것 같다.

가정에서는 소외받는 처지였지만 배우로써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음으로써 위로를 받고 자신을 찾아가는 듯한 그녀들의 모습을 보면서 다시 한번 직업으로 사람을 판단하는 건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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