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신의 그림자 모삼과 무즈선의 사건파일
마옌난 지음, 류정정 옮김 / 몽실북스 / 2017년 6월
평점 :
절판



사신의 술래잡기에서 모삼과 무즈선은 L이라는 범인과 게임을 시작한다.
선과 악에 대한 모호한 경계선 속에서 사건을 해결해가는 두사람.
그 후속편 사신의 그림자.
탐정 모삼과 법의학자 무즈선의 활약상 사신의 그림자.
둘은 또다른 L의 게임속에서 사건을 해결해 나가고
어느날 무즈선은 프랑스에 있는 엄마를 만나러 떠난다.
무즈선이 돌아오는 날 해당 비행기는 사고가 난다.

L은 과연 누구일까? 어떻게 범죄자들을 부추겨 자기가 원하는 게임을 만들어내는 지.
모삼과 무즈선과는 다른 또 한명의 천재 범죄자이다.
그와 모삼, 무즈선과의 관계는 무엇이기에 그토록 모삼에게 집착하는 지..

사신의 술래잡기가 모삼과 무즈선의 천재성을 보여주는 작품이었다고 하면 두번째 작품 사신의 그림자는 두사람의 활약성과 더불어 L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더불어 두 작품은 우리에게 질문을 하고 있다.

죄값을 치르진 못했지만 잔혹한 범죄를 저지른 사람을 대상으로 한 범죄는 정의의 발로인지 또다른 범죄인지. 
그리고 어린시절의 또다른 학대로 인해 벌이는 범죄는 그 범인에 대해 우리가 어떻게 생각해야하는지 

가끔 법망을 교묘하게 벗어나는 범죄자들을 보며 누가 대신 저들을 벌해 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그 생각이 현실이 되었을 때 그 벌한 당사자에 대해 우리는 과연 용서를 해야하는 걸까?

잘 모르겠다. 어떤 범죄도 정당화할 수 없다고 하지만 가끔 어떤 범죄자에 대해서는 오죽하면 그랬을까라는 생각과 함께 안타까움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사신시리즈는 첫 소설인 만큼 어설픈면도 분명 있지만 재미도 있고 법의학에 대한 새로운 지식을 제공해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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